서울시, 구룡터널서 원격자동소화시스템 활용 합동훈련

원격으로 기존 소화전 가동 가능… 초기 소화에 유리

유은영 기자 | 입력 : 2019/05/22 [14:02]

▲ 21일 오후 2시 구룡터널에서 강남소방서와 수서경찰서 등 6개 기관, 인력 67명, 차량 13대가 동원된 가운데 재난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서울시 제공

 

[FPN 유은영 기자] =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원격자동소화시스템을 도입한 재난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원격자동소화시스템은 터널 근무자가 화재 현장 출동 전 관리사무소에서 원격으로 기존 소화전을 가동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서울시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협력해 구룡터널 내 소화전 3개소에 시범 설치된 이 시스템은 소화전 노즐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 화재장소를 정확하게 파악해 분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 분사 최대거리는 25m다.

 

이번 훈련은 21일 오후 2시 구룡터널에서 강남소방서와 수서경찰서 등 6개 기관, 인력 67명, 차량 13대가 동원됐다.

 

서울에서 분당 방향 600m 지점 2차로에서 과속으로 주행 중인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해 화재사고가 발생했다는 가상상황을 부여해 시행됐다.

 

특히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화재지점 인지ㆍ상황 전파 ▲원격자동 소화시스템에 의한 1차 초동 진화 ▲현장 출동 화재 진압ㆍ방재설비 가동 등 초기 대응 ▲신속한 시민 대피 ▲화재 진압, 인명구조 등 상황 접수부터 현장 지휘까지 상황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 구룡터널 내 소화전 3개소에 시범 설치된 원격자동소화시스템     ©서울시 제공

 

향후 시는 서울에 있는 터널 총 40개소 중 연장 500m 이상의 20개소에 대해 화재사고 대비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유기적인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위해 연 1회 합동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터널은 밀폐된 구조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초동대응과 유관기관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원격소화자동시스템에 의한 신속한 화재 진압이 가능하게 됐음은 물론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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