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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 1층 필로티 화재 주의 당부

최근 3년간 필로티 화재 34건… 가연물 적치 금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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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7/18 [18:22]

서울소방, 1층 필로티 화재 주의 당부

최근 3년간 필로티 화재 34건… 가연물 적치 금지해야

박준호 기자 | 입력 : 2019/07/18 [18:22]

▲ 지난 6월 26일 발생한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 화재는 1층 필로티 주차공간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은평소방서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재열)가 최근 필로티 건축물 1층 주차공간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층 필로티 공간은 평소 주차장으로 사용하지만 거주민 편의를 위해 재활용 분리수거장이나 전동기구 보관소, 흡연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력량계와 배선용차단기 등 각 세대로 공급되는 전기설비 등이 설치돼 있어 화재 위험이 상존한다.

 

지난 4월 5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 쌓여있던 종이박스에 담뱃불이 떨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26일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 화재도 필로티 주차공간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에서 필로티 화재가 모두 34건(’16년 5건,  ’17년 15건,  ’18년 14건)이 발생했으며 올 6월까지는 11건의 불이 났다. 2016년에는 6명이 필로티 화재로 목숨을 잃었고 올해엔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3건, 기계적 요인 2건, 방화  2건, 미상 12건 순이었다. 부주의 중에서는 담배꽁초 11건, 용접ㆍ절단 4건, 가연물 근접방치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소방은 부주의 중에서도 특히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 예방을 강조했다. 서울소방 관계자는 “집안에서 흡연 후 담배꽁초를 밖으로 버려 불이 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집안에 재떨이를 비치해 담배꽁초를 끄고 필로티 공간에는 가연물을 쌓아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한 피난구 확보를 위해 옥상 출입문은 상시 개방하고 열과 연기를 차단하는 1층 출입문은 닫아놔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소방은 필로티형 주차장에 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하고 화염이나 연기가 건물 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주 출입문을 주차장과 연결되지 않도록 설계를 지도하고 있다.

 

이재열 본부장은 “최근 1층 필로티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화재를 최초로 발견한 주민은 신속히 주변에 알리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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