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부소방서(서장 염병선)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말벌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벌 쏘임 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벌집 제거 출동은 폭염이 한창인 지난달부터 벌집 내 일벌 개체 수의 급격한 증가로 8~10월까지 집중된다.
벌은 주로 주택 처마나 아파트 베란다, 가로수 등 생활공간에 집을 짓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후각에 예민한 말벌을 자극하는 진한 향수나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주위에 벌이 있을 땐 쫓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 벌집 주변에서 30~5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벗어나는 게 안전하다.
말벌에 쏘였을 경우 손 대신 카드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남아 있는 벌침을 가능한 한 빨리 빼내고 비눗물로 상처 부위를 씻은 뒤 부어오른 부위를 얼음찜질하는 게 좋다. 알레르기 반응 징후가 보이면 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폭염 속 벌의 활동 증가로 피해가 속출하는 만큼 벌집을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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