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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신임소방관, 관서 실습을 마치며…

강화소방서 길상119안전센터 소방사 이덕형 | 입력 : 2019/11/08 [17:55]

▲ 강화소방서 길상119안전센터 소방사 이덕형

올해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다. 3달간 소방학교에서 값진 땀을 흘리며 소방관이 되는 훈련에 전념한 계절이 지나고 졸업했다. 필자는 인천 강화소방서에 신임 소방사로 임명됐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도 잠시였다. 필자에게 남은 훈련 기간은 4주간의 관서 실습뿐이고 그 뒤에는 자기 몫을 해야만 한다는 현실을 깨달았다. 마음속에 압박감과 실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실습에 들어갔다.


실습은 ‘강화소방서’에서 1주, ‘산악구조대’에서 1주, 배치를 받게 된 ‘길상119안전센터’에서 2주간 진행됐다. 1주자 실습 장소인 ‘강화소방서’는 직할 기관이기 때문에 예방팀, 대응팀, 행정팀 등 여러 팀장님께 팀의 역할과 업무 과정들을 상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필자는 특히 내ㆍ외근 직원 간 업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갈등이 발생하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재 상황을 배울 수 있었다.


교육 시간을 통해 필자가 하게 될 구급대원 업무 외에도 기회가 생긴다면 여러 가지 업무를 경험하며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 경험하지 못한 것에서 나오는 마찰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소통하며 해결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2주차 실습 장소인 ‘산악구조대’에서는 구조대 장비 설명과 구조장비 훈련, 마니산 등반, 화재대응 2급 실기 시험에 대한 지도 등으로 진행됐다. 생소한 구조대 장비를 숙달 할 수 있도록 직접 사용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가장 재밌었던 훈련은 구조대장님과 함께 실습생 모두 다 같이 마니산을 등반한 것이다. 이 실습에서는 산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환자를 위해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했다.

 

산 중턱까지 올라가서 연속으로 계단을 오르자 힘에 부치기 시작했다. 이 상황에서 들것에 탄 환자까지 이송하게 되면 현재의 체력 수준으로 감당할 수 없겠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더욱 기초 체력 운동을 통해 지구력을 쌓아야겠다는 것을 배웠다.

 

마지막 3, 4주 실습은 발령받은 ‘길상119안전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기간은 막연했던 안전센터의 근무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던 시간이었다. 또 센터에서 하는 업무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맡은 바 업무를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선임들을 보며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실습이 끝난 뒤 자신의 자리에 들어가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됐다.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강화소방서와 각 안전센터 직원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올바른 방향으로 정진하는 소방관이 되겠다.

 

강화소방서 길상119안전센터 소방사 이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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