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13일 전기장판 등 전기 온열기구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10월 충북 충주시 한 주택에서 사용 중이던 전기장판에 불이나 50대 남성이 숨졌다. 올해 2월 전북 전주시의 한 주택에서도 전기장판 화재로 인해 90대 노인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2년간 전기장판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70건으로 8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월별 전열 기구 화재 건수는 12월이 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1월 104, 11월 66, 10월 50, 9월 8건 등으로 집계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전기장판을 사용하기 전 열선이 끊겼는지 확인하고 이불 등을 겹겹이 덮은 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전기장판 구입 시 KS인증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기장판과 라텍스(천연고무)를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외출할 때는 전원이 차단됐는지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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