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풀무원, ‘강화도 우리마을’ 화재복구 성금 1억5천만원 전달

지난 10월 화재로 공장 전소… TF팀 구성해 공장 재건 적극 지원키로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01/06 [20:11]

▲ 강화도 우리마을 기금전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풀무원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갑작스런 화재로 일터를 잃어버린 50여 명의 발달장애 근로자의 자립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지원에 나섰다.

 

풀무원은 인천시 강화군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강화도 우리마을’에 전 직원이 정성으로 모금한 성금 1억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2011년부터 8년 동안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을 후원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7일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약 400평의 공장이 전소해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근로자 50명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풀무원 전 직원이 발 벗고 나서 우리마을 지원을 호소하는 영상을 만들었고 회사 인트라넷에 올린 뒤 온라인 모금캠페인을 펼쳤다.

 

소식을 들은 본사와 연구소, 공장 현장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72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고 ‘제1회 영석상’ 상금으로 받은 2천만원과 풀무원재단의 신축 공장 설계비 3천만원 등이 모여 성금은  총 1억5천만원이 됐다.

 

이효율 대표와 임직원은 지난해 12월 31일 우리마을 화재현장을 방문해 우리마을 설립자인 김성수 전 대주교와 이대성 원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풀무원은 전달식에서 공장설계 TF팀을 구성해 앞으로 신축 공장 설계와 생산 안정화, 콩나물 제품 유통까지 공장의 재건작업을 적극 지원키로 약속했다.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콩나물 공장 제조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고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안전과 동선을 고려해 위험한 계단 대신 경사로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이번과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KT와 협력해 IoT 기반의 재난 예방 센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설비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지도도 하기로 했다. 우리마을은 설계가 끝나는 오는 2월 착공해 10월 즈음 완공될 예정이다.

 

김성수 전 대주교는 “콩나물 공장은 연평균 18억원의 매출을 올리던 발달장애인 친구들의 소중한 일터였는데 화재로 하루아침에 일터가 없어졌다”며 “이번에 도움 주신 성금이 공장 재건은 물론이고 우리마을 친구들이 다시 자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효율 대표는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이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수익 제공으로 자립과 자활을 돕는 삶의 터전이었기에 이번 화재가 더욱 안타깝다”며 “예기치 못한 사고로 실의에 빠져 있을 우리마을 분들께 위로를 전하며 콩나물공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광고
광고
119플러스
소방 전문 매거진 ‘119플러스’ 2020년 1월호 발간
1/2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