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부소방서(서장 염병선)는 17일 오전 10시 소회의실에서 전문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시민 2명에게 2020년도 1분기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란 뜻이 담긴 상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제도다.
이날 상을 받은 김경민ㆍ정창섭 시민은 지난해 3월 오전 7시 30분께 같은 회사 직원 A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목격하고 번갈아가며 흉부압박과 기도를 확보해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이후 A 씨는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식을 회복했다.
김 씨는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전에 소방안전교육으로 배운 심폐소생술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염병선 서장은 “위기의 순간에서 빛을 발한 시민의 용기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평소 시민 여러분이 심폐소생술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