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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직 2-3급 사실상 대기발령(펌-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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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기사입력 2004/01/20 [00:00]

소방직 2-3급 사실상 대기발령(펌-경인일보)

관리자 | 입력 : 2004/01/20 [00:00]
소방직 2~3급 사실상 대기발령


행정자치부가 최근 광역소방본부장 등 2~3급 인사를 전격 단행해 9명을 대기시키고 후
임에 행자부 소방국 담당(계장·4급)을 무더기로 승진시켜 직무대리로 임명하자 일선
소방직 공무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기발령된 소방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청구에 나서는 등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
는데다 이번 인사로 비게 된 소방국 계장직의 공석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해져 소방수
요가 폭증하고 있는 겨울철 소방행정이 파행으로 치달을 우려를 낳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 12일 서울·부산 소방본부장과 중앙소방학교장(소방정감) 등 2급 3명
과 서울소방학교장, 강원·전남·울산·경북·경기소방본부장(소방감) 등 3급 6명 등
모두 9명을 행자부 산하 소방혁신기획단으로 발령냈다.

지난해 11월 발족한 소방혁신기획단으로의 발령은 사실상 대기상태로 이같은 고위소
방직의 무더기 대기발령은 소방공무원 인사사상 유례가 없는 경우다.

특히 이들 후임으로는 경기소방본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3급 자리에 행자부 계장(소방
정·4급)들을 파격적으로 승진시켜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소방직 내부에서는 이같은 파행 인사가 지난해 불거졌던 소방방재청 청장 직렬로
비에 대한 문책성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행자부 일반직들이 방재청장을 정무직으로
만들려는데 대해 소방직들이 반기를 들고 청장을 소방직으로 세우려 했던데 대한 보복
성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소방혁신기획단은 정원에 포함된 상태로 현재 공석인 계장직에 대한 메우기
인사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겨울철 소방행정의 파행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번 인사에서 기획단으로 발령난 2~3급들의 대다수가 인사부당성에 대해 감사원 감
사청구나 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가라앉지 않
을 전망이다.

일선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납득할 수 없는 인사로 소방계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
며 “특히 소방기획단으로 인사발령된 2~3급들이 퇴직을 하지 않는 한 정원한정에 따
라 후속인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자칫 소방행정이 파행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된
다”고 말했다.



2004-01-20 출처=경인일보 최우영[ pangil@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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