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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최악 소방방재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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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기사입력 2004/10/11 [00:00]

소비심리 최악 소방방재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발행인 | 입력 : 2004/10/11 [00:00]

소비심리가 6년 만에 최악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지난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서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 경기판단 소비자실사지수(csi)는 41로 외환위기 시절인 98년 3분기(27) 이후 가장 낮았다고 밝힌 것에 근거한 것이다.

또 국제유가가 60불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보고서도 발표되는 등 갈수록 어려워져만 가는 작금의 현실에서 원가를 절감해야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지켜갈 수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지금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자 위험대상국 1호로 부상한 중국은 농산물을 비롯, 일반 공산품과 심지어는 it산업에 이르기까지 2년 남짓 뒤쳐져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정말 심각한 이야기다.

소방방재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 지난 9월 22일 중국 상해소방검정중심의 주관으로 상해에서 열린 공기호흡기 규정관련 회의에 참석한 필자는 중국소방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전체 참석업체 수 23개에 한국 업체로는 삼공물산(주)과 (주)산청이 접수를 하였지만 실제 참석한 업체는 삼공물산(주)의 관계자 2명이었고, (주)산청은 접수만 하였을 뿐 관계자는 참석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우리나라의 공기호흡기 생산업체는 겨우 2곳에 불과하지만 세계적으로 이름난 업체들을 포함해 23개나 되는 공기호흡기 생산업체들이 대거 참석, 중국 소방시장 진입을 위한 피나는 노력을 하는 것을 보더라도 그 시장의 크기는 감히 짐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최근 우리나라에서 보급되기 시작한 “단독형감지기”는 한국의 수많은 관련업계 사람들이 중국을 방문, 가격 낮추기 등으로 시장을 흐려놓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언젠가 휴대용비상조명등이 그랬고, 소화기가 그랬듯이 무언가 될만하다 싶으면 모든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벌 떼처럼 달려가는 중국을 우리는 앞으로도 싼 제품만을 생산하는 만만한 시장으로만 치부해도 될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또 “된다 싶으면 무조건적으로 달려들어 가격을 낮추는 등 어렵기만 한 이 분야의 시장을 온통 흐린다는 것은 결국 자신을 도태 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스스로를 자제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도 묻고 싶다.

물론 원가를 절감하여 치열한 소방방재산업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옳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자명한 사실이지만 해도 너무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오는 10월 19일이면 중국최대의 소방박람회인 “북경소방산업전시회”가 북경농업전람관에서 그 거대한 막을 연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총 7개관에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유수기업이 총망라한 아시아 최대의 소방관련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국제소방안전엑스포를 준비하는 대구국제켄벤션센타와 한국소방검정공사 등 몇몇 업체가 부스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괄목 할만한 것은 한국소방검정공사가 이번 북경전시회에 한국의 소방업체들을 알릴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어떠한 제품이 중국시장에 걸 맞는 것인지 등 철저한 시장조사 및 사전준비 없는 참여는 무의미한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 중국은 절강성 인근도시에 소방기기 및 안전과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는 집성촌을 만들어 품질향상을 통한 해외수출에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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