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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Fire EXPO, 안전한국을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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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 기사입력 2005/06/13 [00:00]

2005 Fire EXPO, 안전한국을 수출한다

특별취재팀 | 입력 : 2005/06/13 [00:00]

▲대구소방방재안전엑스포     © 특별취재팀

세계 소방ㆍ안전인의 축제이자 안전한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fire expo 2005가 소방방재청과 대구광역시 공동주최로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어 소방방재산업의 육성과 수출을 증진하고 시민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2005 소방방재안전엑스포는 세계 14개국 150개 업체가 대거 참가하여 600개의 부스가 마련되었고 행사기간 동안 90,872명이 참관하였으며 국제대회인 제1회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가 개최되는 등 주요한 성과들을 거둬들여 화제가 만발하다.

it 소방방재기술의 한마당
이번 전시회에는 화재진압, 화재예방, 구조, 구급, 건축물, 안전, 풍수해, 지진, 공장관리, 안전장비, 보안시스템, 경창, 경호 등의 분야에서 it 기술과 접목된 최첨단 장비들과 기기들이 선보여 소방방재의 혁혁한 기술 발전을 한 눈에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미국, 독일, 일본, 호주, 스위스, 오스트리아, 캐나다를 비롯한 16개국의 해외 첨단 소방방재 및 안전장비가 국내 제품들과 나란히 전시되어 품질의 우수성을 비교 분석하고 해외시장의 동향을 알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소방방재장비 전문기업인 이에프라인은 인명구조와 화재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기호흡기의 호흡용 공기를 정기적으로 분석 검사하여 소방관이 흡입하는 공기의 품질을 사전에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안전장비인 공기순도 분석기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컴팩트한 구조로 설계되어 휴대가 간편하고 내구성 또한 튼튼해 소방관들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적의 장비로 손꼽히고 있다.

소화기 전문업체인 오일금형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알루미늄 소재의 축압식 분말 소화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녹이 슬지 않아 반영구적이며 중량도 가벼워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용이성이 높다.

또한 세계에서 6번째로 자동제세동기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씨유메디칼은 자동제세동기 paramedic cu-er1, cu-er2, cu-ph1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cu-er은 누구나 손쉽게 간단한 기능 숙지만으로 심장마비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전달하여 안전하게 심장을 정상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cu-ph1은 병원외 일반장소에서 손쉽게 심전도를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본적인 심장 활동의 이상이나 상태를 확인해주는 구조장치이다.

특히, 심장충격기인 cu-er 제품들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 되어 있는 제품으로 공공장소에 비치하여 비의료인까지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해 생명을 보호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alllitelife사는 led 점멸형 피난유도라인 시스템과 emit 유도등 자동점검 시스템을 선보였다. led 점멸형 피난유도라인 시스템은 최근 건축물의 대형화와 대규모의 지하시설물들이 증가하면서 화재발생시 불보다 연기에 의한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연기에 의한 시계상실상태에서의 패닉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화재발생시 연기가 공기 중 위로 떠올라 비상유도등을 가리는 단점을 보완해 광원이 바닥에 설치되어 피난경로를 출구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안전성 높은 제품이다.

emit 유도등 자동점검 시스템은 일본 마쯔시타전공사와 정격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유도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점검 및 관리를 용이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유도등 램프, 예비전원, 점등장치의 성능 등을 동시에 점검이 가능해 개별 어드레스를 통한 불량, 성능 저하 제품들을 검출해줄 있는 최적의 안전 시스템이다.

한편, 국내 소방방재산업은 5,000여개 업체에서 약 48천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시장규모가 약 2조 5천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으로 it 산업기술 이후 새로운 개척시장으로 각광받으며 부상하고 있다.

이번 소방안전엑스포에서도 지난해 수출상담 252만불, 내수상담 3,200억원에 이어 참가업체들의 상담실적은 4,3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교역 건수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기간 중 긴급구조시스템을 제작하는 위니텍(대표 강은희)은 파나마 소방청과 카타르 경찰청에 총 3,500만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고 앰뷸런스ㆍ다목적소방차 제작업체인 오텍은 전국 소방서에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국제회의 및 학술대회 연일 이어져
아시아소방검정기관 협의체인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 asia fire-protection council) 창립회의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국내에서 개최되었지만 거대 시장인 중국의 불참으로 가능성을 낙관하기 어렵게 됐다.

아시아검정기관협의회는 소방안전장비와 기기의 국제표준을 만들어 소방안전장비 및 기기의 국제교역의 활성화와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첫 번째 총회를 국내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첫 번째 회합에는 8개국 10개의 소방검정기관인 bfp(필리핀), bfrd(태국), cfees(인도), cfs(대만), fppd(베트남), fesc(일본), jfeii(일본), jfra(일본), psb(싱가포르), kfi(대한민국)가 참여했으며 중국은 대만의 참석으로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는 이번 총회를 통해 afic 목적과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하고 회의 의제, 회원기관 등 협의회의 구성에 관한 사항 등을 주요의제로 다루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아시아 지역의 소방기술 발전과 교류를 위하여 afic 발족을 공식화 했다.

afic은 앞으로 사무국 운영을 통해 실무위원회(working group)를 구성하고 afic전용 e-commerce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afic의 rules of procedures 협의하는 등 다자간 협정(mla) 체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보인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에서 소방안전분야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 제품의 수출 활로를 개척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으로 낙관했지만 중국의 거대시장을 배제하고서는 성공적인 협의체로서의 거듭나기가 어렵다는 인식이 업계에 팽배하다.

한편, 이번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를 비롯해 한일소방행정세미나도 개최되어 양국의 소방안전발전을 위한 정보교류 및 협력관계를 다졌다.

한일소방행정세미나에는 소방방재청 박창순 차장과 일본 총무성 소방청 히가시오 타다시 차장이 배석하였으며 소방방재청은 국가긴급구조대응체계의 구축방안과 한국형 통합지휘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일본소방청은 재난정보의 전달을 위한 소방방재통신 네트워크와 긴급소방구조대에 대한 의제를 중심으로 발표회를 가졌다.

이외에도 한국화재소방학회와 한국소방안전협회는 국내외 소방화재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소방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국립방재연구소는 방재정책의 선진화와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방재안전세미나를 가졌다.

또한 대구소방본부는 전국 16개 시ㆍ도 소방본부 및 5개 소방학교 등 21개팀이 참가한 재난대응우수사례 발표회와 한국소방검정공사가 주관한 산학연컨소시엄 발표회 및 소방기기검정과 조달 설명회 등도 개최됐다.

축제의 현장 속으로

소방방재안전엑스포 기간동안 전시회 외에 각종 부대행사들이 연일 이어지면서 풍성한 볼거리들과 함께 화제들이 만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방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소방 유물전을 열어 200여점의 유물들을 방문객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장년들에게는 잠시나마 과거를 회상해 볼 수 있는 시간과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안전교육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개막행사로는 식전공연과 개막식, 시범훈련 등이 구성되어 첫날 개회 한시간전부터 초청가수와 사물놀이, 고적대 등 공연을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대구소방본부, 중앙119구조대, 군ㆍ경찰, 미군소방대, 산림청 등 27개 기관단체 330여명이 동시에 참가하는 입체 화재진압 작전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레펠타기, 암벽등산, 사강식 구조대 탈출, 고공 굴절차 타기, 속도방수, 소방차 탑승 등 총 17종의 체험행사와 더불어 5종 이상을 체험한 사람에게는 기념 뱃지를 선물하는 등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 행사들이 곁들여졌다.

아울러,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14개팀이 참가하는 어린이 소방동요대회와 유치원 및 초등학생 3,0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함께 열려 가족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동원된 인원은 전국의 소방관 1만명, 의용소방대 2만명, 군, 경찰, 산림 및 재난관계 공무원 1만명, 기업체 2만, 일반시민, 학생 등 10만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동원됐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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