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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호흡기 불순물 300만 소방방재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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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기사입력 2005/06/27 [00:00]

공기호흡기 불순물 300만 소방방재인 주목

발행인 | 입력 : 2005/06/27 [00:00]

공기호흡기 불순물 검출사건 300만 소방방재인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공기호흡기에서 불순물이 검출된 후 소방방재청의 발 빠른 움직임으로 새로운 규정이 마련되고는 있으나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개진되고 있어 또 다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소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기충전기는 수입품과 국산품이 함께 사용되고 있어 각각의 장단점 비교가 용이하고 용기내 불순물 검출의 원인분석과 대책수립이 가능하나 공기호흡기는 1개 업체만이 공급하기 때문에 공기호흡기에 장착된 용기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인 상태이며, 용기 또한 공급업체가 선택한 것으로만 사용되다보니 소방에서는 용기사양에 대한 다양한 비교검토가 어려운 실정인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용기의 품질적 수준. 가격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기가 어렵다보니 최근 소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기호흡기에서 불순물이 검출된 이번 사태에도 불순물 검출의 한 요소인 용기내부에 대한 비교검토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또 소방방재청의 대책 또한 용기의 세척. 건조 등의 지협적인 해결책으로만 귀결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더구나 공기호흡기 용기의 내부가 알루미늄이며, 알루미늄은 부식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음이 자명한 이 마당에도 수년 동안 공기호흡기를 만들어 판매한 회사나 납품을 받은 소방관서 조차도 부식이 오는 것을 몰랐다고 하니 그야말로 무식 그 자체로 치부할 수밖에 없음에 뜻있는 사람들의 속은 터질 지경이다.

최근 이 사건이 부각되자 소방방재청의 게시판에 글을 남긴 염상철이라는 네티즌은 자신이 스크바인 이라고 전제하며, “중학교를 나온 수준이면 알루미늄은 산소나 가스, 수분 등에 부식이 쉽게 된다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알고 또 대기상태에서 공기통을 충전하면 더욱 부식이 쉽게 일어난다“며 ”스쿠바인들은 정기적으로 통을 세척해 사용할 뿐만 아니라 세척을 한다고 해서 부식이 멈추는 것이 아닌데 이런 사실을 모르고 소방관들이 용기세척을 하지 않고 사용해 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그는 “쉽게 말하면 밥을 해 먹고 그릇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 또 밥을 해 먹으면서 씻지 않은 그릇을 보고 더럽다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는 것이다.

결국 공기호흡기를 제조. 판매한 업체나 구입한 해당관서 그리고 사용한 소방관들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인 셈이다.

하지만 소방방재청의 홈페이지에 올라있던 염상철씨의 글은 만 이틀을 넘기지 못하고 갑작스레 삭제되어 삭제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국산화한 제품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호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일고 있어 이 문제의 종지부가 어떻게 지어질지에 대해 300만 소방방재인이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방방재청은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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