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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제2대 한국소방시설협회 최영웅 회장 당선자

“임직원이 아닌 회원이 중심이 되는 협회 만들어 가겠다”
회원사 영업수주 활동 지원 및 분리발주 법제화 추진
대의원 권한 강화 … 지역 모임 활성화 시켜 소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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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14/12/10 [11:12]

[인터뷰]제2대 한국소방시설협회 최영웅 회장 당선자

“임직원이 아닌 회원이 중심이 되는 협회 만들어 가겠다”
회원사 영업수주 활동 지원 및 분리발주 법제화 추진
대의원 권한 강화 … 지역 모임 활성화 시켜 소통 확대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4/12/10 [11:12]
▲ 제2대 한국소방시설협회장 최영웅 당선자

[소방방재신문/FPN 신희섭 기자] = (주)하이맥스 최영웅 대표가 한국소방시설협회의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지난달 2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제2대 회장선거를 진행했으며 참석 대의원 92명 중 49명의 지지를 얻은 최영웅 대표가 제2대 회장에 최종 당선됐다.

최영웅 당선자는 한국소방시설협회의 전신과도 같은 한국소방공사협회에서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 지회장으로 활동한바 있으며 2011년부터 2014년 10월까지는 한국소방시설협회의 이사직을 수행했다.

당선이 확정된 직후 최영웅 당선자는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가장 먼저 회원이 중심이 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협회가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와 숙원사업 추진은 물론 회원들의 영업수주 활동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영웅 당선자는 12월 18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한국소방시설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본지에서는 최영웅 당선자의 취임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향후 협회장으로서의 계획과 소방시설업 발전방안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Q. 소방시설업을 대표하는 단체의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소감은 어떠신지요?

한국소방공사협회 10년과 한국소방시설협회 3년을 합하여 13년 만에 처음으로 대의원 총회를 거쳐 첫 회장 선출 선거가 진행됐습니다.

역대 3분의 회장님들 모두가 추대로 회장직에 선임되셨기에 이번 회장 선거는 대의원 90% 참여라는 높은 관심 속에 이뤄졌으며 많은 대의원님들이 저를 지지해 주셔서 회장에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12월 18일 취임식을 가지면 본격적으로 한국소방시설협회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대외적으로 소방산업발전을 위해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와 소방관련단체, 학계 등과 관련 업무를 협의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노력할 계획입니다.

내외적으로는 이번 선거당일 대의원 총회 과정을 지켜본바 대화와 소통의 부족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으며 회장으로 당선되면 회원사를 위한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겠다는 크나큰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선거 당시 소견발표를 통해 협회의 숙원사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을 강조 하셨습니다. 협회의 숙원사업이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소방시설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지난 10여년이 넘도록 소방시설업 분리 발주의 법제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때문에 협회의 숙원사업 역시 분리발주의 법제화입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우리나라 건설경기의 불황이 장기화 되고 있으며 이 여파로 소방시설업 또한 경영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거 당일 저는 소견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원사들이 잘 운영되어야 협회도 잘되고 협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입니다.

상호간에 이윤이 발생해야 상생도 있는 것이고 협력도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국내외 수주 활동에 따른 정보지원과 정회원사에 대한 인센티브 및 서비스 지원, 전문소방공사 분리 발주의 법제화 노력, 수익사업에 대한 연구와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 등 모든 것을 협회 대의원들과 협의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행하고자 합니다.

Q. 회장님께서는 평소 베트남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트남 소방시장에 대한 소개와 향후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추진해 나가실 업무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베트남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의 경우 매우 광범위하게 우리나라 소방산업이 진출할 기회가 많습니다. 다만 이에 대한 국내 소방업체의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재 아시아지역 소방시장은 매우 넓고 광범위하며 경제적 발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적인 친분과 관련 분야의 조합, 협회 역시 우리나라 정부에서 긍정적인 협조만 조금 해준다면 상대국 소방관계책임자와 MOU 등을 체결하고 소방제품판매와 시설업체 수주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현재 베트남에는 많은 수는 아니지만 다수의 우리나라 소방시설업체가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베트남 소방당국 역시 우리나라 소방산업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협회와의 MOU 체결도 희망하고 있습니다.

저는 향후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가며 우리나라 소방시설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Q. 협회는 그간 회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협회 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번 대의원 총회에서 저도 절실하게 느꼈던 점이기도 합니다. 협회는 회원들을 위한 단체입니다. 회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다면 협회는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는 회원들과 중앙회 임직원간 소통의 장을 확대시킬 것입니다. 대화와 소통만 잘 이뤄져도 협회에 대한 믿음은 커질 것입니다.

회원들을 대표하는 대위원원들 역시 권한과 임무를 확대하게 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의무를 다 할 것입니다.

또 회원들이 협회 운영에 신뢰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 동의 출석 건이나 예산 심의건, 이사회 회의안건 등 모든 것은 투명하게 공개를 원칙으로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회장을 중심으로 한 소모임을 활성화 시킬 계획입니다. 지역 모임이 활성화 되면 많은 회원들이 협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이며 본회에서는 이를 적극 수렴할 것입니다.

Q. 끝으로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따로 계획하고 계시거나 협회 임직원 및 회원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소방산업발전을 위해 여러 소방관련 단체가 활동하고 있지만 정말로 노력하는 단체는 어디 일까를 고민해 봅니다. 현재의 단체들은 정부기관과 회원들의 눈치만을 살피며 운영과 경영에만 급급해 보입니다. 따라서 이런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소방관련 단체를 대표하고 있는 소방단체총연합회가 정부기관과 더욱 긴밀하고 현실적인 협조관계를 맺으며 지금보다 조금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우리 협회 또한 지금까지 수없이 들어온 ‘임직원을 위한 협회인가’라는 의문을 떨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평생직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하며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협회의 가장 핵심적인 조직은 협회 임직원들이 아닌 각 지역 회원들을 대표하고 있는 대의원들입니다. 협회장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 모든 대의원들에게 약속하겠습니다.

각 시ㆍ도 지회는 지회장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정회원사에 대한 인센티브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 정회원사에 대한 국ㆍ내외 수주활동 정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협회 예산조정 심의권을 부활시켜 대의원들이 행사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와 같은 약속은 각 시ㆍ도회장들과 협의해 필히 임기 내 실행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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