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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 도약 나선 파라다이스산업 오선영 대표

- CPVC 재인증 취득… 제2 도약 준비에 한창
- 세계 종합소방업체 성장 위해 투자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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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15/02/10 [11:07]

[인터뷰] 새 도약 나선 파라다이스산업 오선영 대표

- CPVC 재인증 취득… 제2 도약 준비에 한창
- 세계 종합소방업체 성장 위해 투자 늘리기로

최영 기자 | 입력 : 2015/02/10 [11:07]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지난 1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산업 공장에서 만난 오선영 대표의 첫 마디다. 소방산업의 대표기업인 파라다이스산업에는 지난해 큰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대주주였던 파라다이스그룹이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하면서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파라다이스산업은 42년 간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 이념 아래 소방산업 발전에 위해 달려왔다. 그 결과 국내에서 가장 큰 소방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초로 스프링클러 외 20여종의 소방제품에 대한 국가 검정을 획득하고 1980년대부터는 난방용 방열기와 압력조정기, 액체 석유 가스용 밸브 등에 대한 KS인증을 취득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왔다.

특히 소방용품 중에서도 기계류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양을 보급하고 있는 파라다이스산업은 올해를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보고 있다.

오선영 대표는 “새로운 대주주 역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파라다이스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전성이 뛰어난 제품 생산과 품질을 유지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하겠다는 궁극적인 목표다.

오선영 대표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고양터미널 화재, 의정부 화재 등 대형 재난사고로 인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앞으로는 우리 회사가 해야할 일이 더욱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부 소방용 합성수지배관(이하 CPVC)의 무검사품 유통으로 홍역을 치른 파라다이스산업은 최근 CPVC에 대한 성능인증도 재취득하고 초심으로 돌아갔다.

오 대표는 “고객의 긴급 납품 요청에 대응하다 보니 검사를 받지 않은 일부 제품이 유통되는 실수를 범하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후회보다는 반성이 크다”고도 했다.

국내 CPVC 시장에서 손꼽히는 시장 점유율을 보유했었기에 그만큼 손해도 컸다. 그러나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게 오선영 대표의 다짐이다.

지난해 성능인증 취소 처분 직후 파라다이스산업은 CPVC의 품질관리시스템을 총 점검하는데 집중해 왔다.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개선하고 품질관리체계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오 대표는 “생산을 못하는 동안 공급 물량이 부족해 밤낮없이 가동했던 기계를 점검하고 품질관리의 기본인 제품 체크리스트도 재정비했다”면서 “이제는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원점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다”고 했다.

모의 생산을 통한 품질관리 시스템도 안정화시켰다. 국내 기술기준과 UL시험기준을 기본으로 더욱 엄격한 품질관리 시험기준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보다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고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새로운 대주주와 파라다이스산업 전직원의 소망이다”며 “새롭게 도약하는 파라다이스산업을 지켜 봐달라”고 전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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