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연설비 기술세미나 참석 후기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 못한 기술세미나로 남아선 안돼!

발행인 | 입력 : 2005/11/26 [00:16]

지난 16일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실시한 제연설비 기술세미나에 참석한 한사람의 소방인으로 한마디 하고자 한다.

이날의 세미나는 제연설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발표하는 기술세미나로 한국소방기술사회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 소방방재청에서 후원한 행사로 상당한 기대를 갖고 참석하였으나 전체적으로 제기된 문제들이 본질적인 측면에서 매우 미흡함을 느꼈다.

우리나라의 제연설비는 현재 설치되고 있는 방식에서 관리상의 문제를 발췌하여 보완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이 일선현장에서 뛰고 있는 소방인들의 지적이다.

예를 들자면, 아파트의 경우 전층 동시개방방식의 설치에 있어 화재시 방화문의 전층 폐쇄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현실적으로 대상건물은 점점 고층화 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실정이고 전실의 공간은 방화문의 폐쇄로 인해 어둡고 갑갑하다는 이유로 방화문 자체를 인위적으로 개방하고 관리하는 시점에서 송풍기의 용량만 키우고 댐퍼위치만 수정한다고 근본적인 대안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누설 풍량을 보충하기 위해 송풍기의 용량만 키우고 대상물의 풍도를 키우지 않으면 과도한 풍압에 의해 풍도내부의 과압만 초래 할뿐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며 또한 대상물의 설치조건상 풍도를 키우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의 대안으로 화재 층으로부터 직상과 직하로 댐퍼개방을 유도하고 연기의 확산에 따라 댐퍼를 확대 개방하며, 최초 풍량 선정시는 전 층의 충량을 선정하여 연기의 확산에 따른 댐퍼의 개방에 의한 풍량을 유지하고 전실댐퍼는 현재 사용되는 풍량 조절용 댐퍼를 보완하여 설치한다면 화재 층 이외의 층에서 대피로 인해 수시로 개방되는 방화문에 의하여 누설되는 풍량을 보호하고 전실을 필요로 하는 화재 층에 필요한 피난공간을 유지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최하층에는 풍도의 과압을 방지하기 위해 플랩댐퍼를 설치하여 과압이 발생되면 피난층 및 계단실에 유출시키고, 방화문의 인위적 개방을 방지하기 위해 상시개방상태로 유지하다가 자동으로(전기적) 폐쇄하는 방식을 선택한다면 유사시 피난에 있어 장애도 방지하고 인위적 개방 (나무목심등)에 따른 개방을 방지 할 수도 있다는 것이 현장에서 일하는 소방인 모두의 주장이다.

따라서, 제연설비는 소방시설이기 전에 풍도의 내부와 어떠한 층에서도 일정한 풍량이 나와야 하므로 기능상 시스템은 소방에서 채택하고 풍도와 풍압에 있어서는 공조 기술사측과 연대한 기술회의를 통해 기술적 결론을 도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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