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검정공사(사장 남상호)가 지난 1월 19일부터 31일까지 중동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intersec dubai 2006에 참여해 현지 시장조사를 한 결과 초고층 건물과 같은 건설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시장진출을 위한 제품의 고급화 및 국제화가 선행되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한국소방검정공사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내 제조업체는 소극적인 활동으로 국제전시회 참가를 망설이고 있지만 이번에 직접 참여한 5개 업체는 두바이 전시회를 만족스럽게 평가한다”고 전하면서 “비교적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있는 품목으로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된 전시회 참가와 다각적인 수출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이언앤텍의 현지법인인 그린파워마케팅은 강화액소화약제와 간이소화용구를 출품하여 아랍에미리트 국방부와 소화설비공사 자재 및 소화약제 상담이 한창 진행 중이며, 거송시스템은 워터미스트 시스템을 출품해 현지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얻어 바이어들의 상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용원e&c와 승진산업은 스프링클러설비의 신축배관인 후렉시블 배관을 출품해 용원e&c는 sffeco사와 판매 대리점 계약이 체결되었고 승진산업은 현지 소방관련 업체와 2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글로얀은 유도등, 축광유도표지, 피난로프 및 반사테이프 등을 출품해 수출상담 1건이 진행 중으로 이란의 소방관련 판매업체와 전시품 전량구매 및 각종 샘플 추가요청과 대리점 계약이 협의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공사의 한 관계자는 “두바이 전시회 기간을 통해서 체감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제품의 국제화가 미흡해 세계 공인기관으로부터의 인증서 취득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서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전시회에 참여했던 한 업체의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왕족이라는 특권계층이 존재해 제품의 시장진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ul과 같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인증서도 따라야 하겠지만 정치적 로비도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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