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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LPG운반선용 고난연성 단열재 개발

용접 불꽃 튀어도 4분 내 자연 소화… 1년여 공동연구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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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기자 | 기사입력 2016/03/22 [14:23]

현대중공업, LPG운반선용 고난연성 단열재 개발

용접 불꽃 튀어도 4분 내 자연 소화… 1년여 공동연구 결실

이재홍 기자 | 입력 : 2016/03/22 [14:23]

[FPN 이재홍 기자] = LPG운반선 건조 중 화재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고난연성 단열재가 개발됐다.

 

현대중공업은 국내ㆍ외 세계적인 단열재 전문회사들과 공동으로 LPG운반선 화물탱크용 고난연성 단열재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LPG운반선 화물탱크에는 열전도율이 낮은 폴리우레탄 재질의 단열재가 사용됐다. 기화로 인한 액화가스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영하 50℃ 이하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폴리우레탄 단열재는 선박 건조 중 용접 불꽃에도 쉽게 화염이 전파되는 등 화재 취약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단열재 전문회사들과 함께 지난해 1월부터 1년여간 고난연성 단열재 연구를 진행해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고난연성 단열재는 기존 폴리우레탄의 화학적 구조를 변경해 난연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용접 불꽃이 튀어도 4분 이내 자연 소화되며 단열 성능 또한 폴리우레탄 재질에 비해 떨어지지 않아 앞으로 LPG운반선의 화재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새로 개발한 고난연성 단열재를 올해 상반기 중 건조에 들어가는 LPG운반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고난연성 단열재 개발로 LPG운반선 건조 중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의 LPG운반선 수주 경쟁력도 한층 높일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재홍 기자 ho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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