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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국내 최초 휴대용 방사선 차폐 기술 선보여

작업자 안전 확보로 생산성 향상… 가스, 원자력 산업에도 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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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기자 | 기사입력 2016/04/06 [15:11]

대우조선해양, 국내 최초 휴대용 방사선 차폐 기술 선보여

작업자 안전 확보로 생산성 향상… 가스, 원자력 산업에도 적용 가능

이재홍 기자 | 입력 : 2016/04/06 [15:11]
▲ ‘DSME 방사선 차폐 시스템’의 시연 모습     © 대우조선해양 제공

 

[FPN 이재홍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작업환경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방사선을 막을 수 있는 이동식 방사선 차폐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중앙연구원 산하 산업기술연구소와 품질경영팀, 자회사인 디섹이 공동으로 ‘DSME 방사선 차폐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옥포조선소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조선업계는 상선과 해양플랜트에 설치한 배관 용접부 품질 판정을 위해 방사선투과검사를 실시한다. 방사선을 이용해 물체 내부의 영상을 얻는 검사방식이다.

 

기존에는 피폭 위험 때문에 1m 이상의 콘크리트 벽으로 이뤄진 건물에서 진행하거나 일반인 출입을 통제한 야간에만 검사를 진행해야 했다. 이 때문에 공정 진행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DSME 방사선 차폐 시스템’은 외국 장비에 비해 월등히 높은 현장 적용성과 방사선 차폐력,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대우조선해양 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엄항섭 중앙연구원장은 “기존에는 반경 100m 이상 떨어져야 작업이 가능했지만 ‘DSME 방사선 차폐 시스템’을 통해 안전거리를 2m까지 줄일 수 있다”며 “충분한 안전성 확보로 24시간 병행 작업이 가능해지면서 생산성 향상과 프로젝트 납기일 준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DSME 방사선 차폐 시스템’은 조선업 뿐만 아니라 가스와 원자력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특허 출원과 등록을 마쳤으며 올해 초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방사선기기 설계 및 작업장 변경 승인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배관 검사 작업량이 많은 해양플랜트 공사에 우선 적용해 생산 공정 단축에 주력하는 한편 타 프로젝트에도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재홍 기자 ho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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