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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3교대 사상 첫 전국 단위 시범운영
국민안전처, 당번-비번-비번 근무형태 검토 본격화
 
최영 기자 기사입력  2016/05/11 [17:10]

 

[FPN 최영 기자] = 일선 소방공무원들이 가장 원한다는 당번-비번-비번(이하 당비비) 근무제가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소방공무원의 당비비 근무 형태를 중앙 단위에서 직접 나서 운영해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총 8개월 동안 소방공무원 당비비 근무의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중앙소방본부에서 전국 단위로 추진하는 시범운영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3교대 근무 기준 제시를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총 6개월간 진행되는 ‘신 소방력 산정기준 개발 연구용역’의 일환이다.


당비비 근무는 24시간 근무 후 48시간을 휴식할 수 있는 근무 방식으로 현장직 소방공무원들이 가장 바라는 근무 형태로 알려져 있다. 교대 후 24시간의 휴식이 보장되고 단시간 근무 후 교대를 하거나 장비를 점검하는 등 시간 낭비 요소가 줄며 출, 퇴근에 따른 통근 시간까지 감소해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전북에서 실시한 소방공무원 근무체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소방공무원 10명 중 8명 이상이 당비비 근무를 원한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소방공무원의 근무주기는 2교대 또는 3교대(3개조로 나누어 일정한 시간마다 교대 근무)로 규정하고 있다. 근무규칙 규정에도 3교대제 근무를 3조 2교대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당비비 근무체제의 실질적인 운영은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서울과 부산, 인천, 울산, 경기, 강원, 충남, 경북, 경남, 제주 등 11개 시도는 21주기 근무 체제(주간-주간-주간-주간-주간-비번-비번-야간-비번-야간-비번-야간-비번-당번-비번-야간-비번-야간-비번-당번-비번)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와 대전, 충북, 창원 등 4개 시도는 6주기(주간-주간-야간-야간-비번-비번)를, 전남과 전북, 세종의 경우 9주기(주간-주간-주간-야간-비번-야간-비번-야간-비번)의 소방공무원 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다양한 3교대 방식을 운영 중이다.


안전처는 이번에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당비비 근무의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적용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현행법상 당비비 규정이 부재한 법규 개정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달 중순부터 시행 예정인 당비비 시범운영은 각 시도별 화재진압과 구조, 구급 등 각 1개소씩 3개부서가 대상이다. 시도별 도시지역과 도농지역, 농촌지역 등을 고르게 분포ㆍ선정하고 출동이 많은 구조대와 구급대, 직할안전센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전처 관계자는 “소방환경 변화를 반영한 교대근무 형태의 정비 필요성이 대두돼 소방력 산정기준 재설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양한 근무형태 도입기반을 마련해 소방공무원의 의욕을 고취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에서는 근무 지역과 근무 특성 등을 고려한 바람직한 근무 형태의 방향을 찾게 된다”면서 “연구결과를 토대로 소방공무원의 합리적인 근무체제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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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11 [17:10]  최종편집: ⓒ 소방방재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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