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화기구, 자동식소화기 품목이 12.4%로 평균이상 증가
- 방내화염, 지난해 다중이용업 특별법으로 특수 누려 - 기계장치, 스프링클러ㆍ완강기 설치대 수요증가 청신호 - 경보장치, 2006년도 생산수량은 2005년 대비 27.9% 증가세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최근 3년간 한국소방검정공사를 통해 사전제품검사, 방염성능검사, 사전제품시험, kfi인정제품검사, 사후제품검사를 받은 소방용 기계ㆍ기구는 총 1억4천39만7백여 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방검정공사가 밝힌 최근 3년간의 동향분석을 살펴보면 2006년도 소화기류는 05년 대비 약 4.3%의 증가세를 기록해 국내 산업규모의 성장수준과 대동소이한 수준으로 특이할 만한 증감요인이 없었고 소화약제 품목에서 평균치 보다 다소 높은 7.9%의 증가를 보였는데, 이는 소방점검이 활발하여 소화기의 점검 및 약제교환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기계류는 같은 해 건축경기의 침체로 전반적인 제품검사가 크게 늘지 않았으나 스프링클러설비의 확대로 인하여 일부품목에 한하여 제품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증가 품목 및 원인은 스프링클러 설치 확대에 따라 스프링클러 헤드 9.2%, 유수검지장치 25.2%, 신축배관이 23.6%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일선 소방서 지도, 감독의 영향으로 완강기 설치대 1892.9%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등 복합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한 공기호흡기 납기 완료에 따라 검사수량이 6.4% 크게 감소했고 아파트 등 건축경기의 침체로 옥내소화전방수 15.8%, 급기댐퍼 11.7% 감소세를 나타냈다. 경보기류 2006년도 생산수량은 2005년 보다 27.9%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대폭적인 생산량 증가는 2005년 12월 30일자로 경보기류 기술기준이 대폭 개정되고 그 시행을 2006년 12월 30일부터 실시하게 되어 제조업체가 개정된 기술기준에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하기까지 판매할 재고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하여 과잉 생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경보장치팀 허경 팀장은 “2006년 9월부터 12월까지의 생산량 증가는 연간 생산량의 약 19%의 생산증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사전제품검사 전품목 생산량이 전년대비 대폭 증가하였으며, 사전제품시험, kfi인정제품검사 제품은 소비자의 요구에 의해 증가세를 나타냈다. 작년 한 해 소화기류의 증가세가 06년 대비 전체적으로 18.4%의 증가세를 보였는데 성능시험품목인 지시압력계의 수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지시압력계의 성능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저가제품이 사용되지 못하게 되어 각 소화기류 제조업체별로 원활한 생산 일정을 위하여 추가적인 비축분을 보유하였기 때문이다. 소화기구팀 이영식 팀장은 “지시압력계 제외시 증가율은 평균 7.1% 수준이며, 이는 05-06년에 다소 활황을 띤 국내 건설경기를 반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동식소화기 품목이 12.4%로 평균보다 다소 크게 증가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06년도부터 변경 시행된 설치기준(전층 설치)의 변경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염은 노래방, 찜질방 등 다중이용업소의 확대 및 실내장식물의 다양화로 커텐, 브라인드, 카페트 등의 방염제품 사용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시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방염에 대한 인식 변화로 불연ㆍ준불연 재료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29일자로 다중이용업 특별법 시행으로 방염기준이 강화되면서 2007년에는 합판, 목재의 방염처리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방염제 품목이 06년 5.0%에서 18.8% 상승했다. 경보장치류는 2007년도 사전제품검사 품목의 생산량이 2006년도 대비 22.5%가 감소추세로 나타났다. 이러한 생산량의 감소는 개정된 기술기준이 2006년 12월 30일자로 시행됨에 따라 제조업체가 개정된 기술기준에 적합한 제품 개발시간을 지연하여 2006년도에 2007년도 판매물량의 일부인 2~3개월 생산 분량을 앞당겨 생산해 재고확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생산량은 2005년도와 대비하면 약 1%감소하였으나, 작년에 제조업체들이 2007년도 1/4분기 생산물량의 일부를 2006년도에 미리 생산하여 재고로 확보하고 있었음을 감안하면, 평년 생산증가율에 근접한 생산이 이루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사전제품검사 품목은 감소한 반면 사전제품시험 품목인 축광유도표지와 위치표지, kfi인정제품검사 품목인 휴대용비상조명등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소화기구팀 이영식 팀장은 “소방제품 경기는 건설 산업 경기와 밀접한 연동성을 갖고 있다”고 전하면서 “소화기류는 그 특성상 건축물 준공 직전에 소요되기 때문에 다소 건설경기에 후행한다”고 올해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따라서 2008년도의 경우 특이할 만한 증감요인이 없으므로 대부분의 품목이 2-3% 내외의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품목별로는 자동식의 경우는 2007년과 같은 이유로 평균보다 다소 높은 10%를 상외하는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지시압력계의 경우에는 수급 안정화에 따라 오히려 07년 대비 25% 정도 감소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방내화팀 임상학 팀장도 방염과 관련해 “증가요인이 지난해에 이미 반영되어 올해에는 특별한 증감 요인이 대두되지 않은 이상 소폭의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는 반대로 기계장치팀 백창선 팀장은 “건축경기가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프링클러설비의 확대 및 신규제품의 설치 관련 법규가 개정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검사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게 전망했다. 특히 스프링클러의 설치 확대에 따라 스프링클러헤드, 유수검지장치, 신축배관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완강기설치대가 형식승인제품 지지대로 신규 도입되면서 검사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분기배관 및 제연구역에 설치되는 자동문폐쇄장치의 국가화재안전기준의 도입으로 검사수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기타 다른 품목은 아파트 등 건축경기의 침체로 검사수량이 전년도와 유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보장치팀은 2006년도 재고 확보를 위한 생산량증가분이 2007년도 생산량으로 추정하였을 경우 지속적인 경기 불안으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년 소량 증가 추세를 나타나고 있어 2007년 대비 생산량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사전제품시험과 kfi인정제품검사 품목이 소비자의 의식수준의 향상으로 2007년 대폭 증가하여 2008년에는 특별한 증가요인이 없어도 소폭의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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