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 기업]최고만을 추구하는 기업 (주)건국이엔아이

차별화된 기술력 국내 소방분야 대표기업 자리매김
박정렬 회장 "소방기업은 책임감 있고 신뢰를 중요시해야 한다"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6/08/10 [11:10]

 

[FPN 신희섭 기자] = 설계와 시공, 점검은 물론 우수한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소방산업의 모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로 제공하고 있는 기업 (주)건국이엔아이


지난 2000년 설립된 (주)건국이엔아이는 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방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


현재 건국이엔아이에서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의 수는 250여 명이다. 매출 역시 270억원에 달한다. 특히 소방시설점검 분야에서는 올 해 81억7천만원으로 점검능력 평가액이 책정되면서 국내 도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소규모 매출로 시작된 기업이 16년여 만에 괄목상대(刮目相對)한 성장을 이룬 이유는 사업 초창기부터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적극적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기술개발 자체역량과 수행경험이 풍부한 연구원들로 구성된 연구소는 현재 과기처와 산자부, 국내ㆍ외 많은 연구기관 및 대학교 등과 산학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또 Water mist system과 문화재 방재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다.


부설연구소 외에도 건국이엔아이에는 총 7개 부서가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그중 매출의 대부분을 올리고 있는 핵심부서는 엔지니어링사업부와 공사사업부, 컨설팅사업부다.


엔지니어링사업부는 소방설계와 감리 분야를 담당한다. 최고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외 Project까지 완벽하게 수행해내고 있다.


기업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공사사업부는 국내 반도체 클린 룸을 비롯해 원자력발전소 등 많은 산업현장의 전문소방시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고 있다. 또 최근에는 러시아와 미국, 이라크, 베트남 등의 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에서도 우수한 시공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방시설 분야의 컨설팅과 종합 정밀 점검, 작동기능점검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컨설팅사업부는 지난해 국내 도급 순위 1위라는 매우 우수한 성과를 올리며 기업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삼성과 신세계 등 대기업의 점검 업무는 물론 한국전력의 변전소와 원자력의학원,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등의 점검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냉각과 질식, 복사열 차단 우수 ‘Micro Water™ Water mist system’


부설연구소를 통해 건국이엔아이는 지난 2002년 중저압 Water mist 노즐을 이용한 화재제어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다. Water mist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투자가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듬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고압 Water mist 화재 진압 시스템까지 개발한 건국이엔아이는 2009년과 2011년 각각 소방방재청과 함께 문화재 및 사찰용 Water mist package system과 저압용 미분무 건 개발에 연이어 성공하며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건국이엔아이의 중저압 Water mist는 낮은 살수압력에서 120?m 정도의 미세한 물방울 입자를 뿜어낸다. 냉각ㆍ질식과 복사열 차단에 우수한 특성이 있어 신속한 소화능력을 자랑하며 실내의 변압기 설비와 엔진룸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


고압 Water mist의 경우 중저압보다 더욱 작은 물방울 입자 크기와 방사거리를 제공한다. 노즐의 구조와 물입자의 형태 등 다양한 패턴의 노즐 적용으로 다양한 분야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건국이엔아이는 한국전력의 변전소와 창경궁과 창덕궁, 종묘와 관공서용 소방차에 고압 Water mist System을 설치했고 가스가압장치의 미분무 화재 진압용으로 package 형태의 미분무 시스템도 상용화하고 있다.

 

 

건국이엔아이는 Water mist 이외에도 열 감지 튜브 자동식소화장치와 이산화탄소 후각경보장치, 레이저피난유도기, 축광형 유도표시판 등 다양한 소방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소방기업은 책임감 있고 신뢰를 중요시해야 한다”
[인터뷰] 건국이엔아이 박정렬 회장

 

▲  건국이엔아이 박정렬 회장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가 기업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냐에 따라 성과는 달라진다. 하루에 두세 시간 자는 것도 아까울 정도로 직원들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설립 당시 건국이엔아이는 1억원 미만의 자본금과 10여 명 이내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매우 작은 기업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정반대다. 지난해 매출 270억원에 250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는 명실 공히 국내 최대의 종합방재 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건국이엔아이를 이끌고 있는 박정렬 회장이 대기업의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하면서까지 소방분야 사업에 관심을 두게 된 동기는 바로 국내 소방 설비의 부실 때문이다.


박 회장은 “당시 안전 분야 담당자로 근무하며 안전점검을 통해 우리나라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며 “그때부터 소방기술사 자격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열심히 준비한 끝에 그는 1994년 3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국내에서 40여 번째로 소방기술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그리고 기회는 곧바로 찾아왔다.


1995년 소방분야가 매우 부실하다고 판단한 정부가 소방감리와 점검업을 제도적으로 강화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소방기술사가 몇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박 회장은 “1990년대 초만 해도 소방 분야에 대한 안전의식 미흡으로 제대로 동작하는 설비가 적었다”며 “낙산사 화재사고 이후 문화재 쪽의 소방 설비 기준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도 맡았는데 기존 사찰에는 제대로 작동하는 소방 설비가 없다시피 했고 이때 전기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사찰의 성격에 맞춰 무동력 워터미스트를 개발해 국내 문화재 여러 곳에 납품하면서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건국이엔아이는 설계와 감리, 점검업 뿐만 아니라 소방 설비 제조업의 투자도 공격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박정렬 회장은 “예전부터 R&D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매출 5억원을 내던 사업 초창기에 수천만원을 들여 R&D를 한다고 할 때는 직원들과 주변의 우려도 컸다”며 “하지만 이때부터 시작된 기술개발 역량이 지금까지 쌓여 여러 제품을 생산하는 동력이 됐고 상품화를 통해 매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값비싼 해외 제품을 자신들의 기술을 더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그러한 제품을 선택하고 개발해 상용화 시킬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는 제조업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간 제조업을 걸음마 단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끌어올렸고 앞으로도 제조분야의 매출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제품의 안전성을 테스트 하는 실 화재 실험장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는 늘 살아있는 조직이어야 하기에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것들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 소방 산업계를 견인하겠다는 복안으로 최선을 다하는 종합방재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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