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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공공가로시설물 부적합 스테인리스 사용 적발

저급 제품 사용, 서울ㆍ대구 등 총 10건… 지자체에 교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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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6/09/20 [19:45]

철강협회, 공공가로시설물 부적합 스테인리스 사용 적발

저급 제품 사용, 서울ㆍ대구 등 총 10건… 지자체에 교체 요구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6/09/20 [19:45]

[FPN 김혜경 기자] = 공공가로시설물에 품질이 미흡한 규정 외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하면 쉽게 녹이 발생하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 또 강도 등이 약해 안전 문제를 초래할 우려도 있어 개선이 촉구된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최근 부적합 철강재 신고센터에 접수된 스테인리스 관련 27건을 현장 조사한 결과 10건의 가로시설물에서 규정된 품질규격의 제품이 아닌 저품질의 스테인리스 강종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통상 디자인형 울타리나 가로등, 볼라드 등 공공가로시설물에는 크롬 18%, 8%의 니켈이 함유된 STS 304 강종, 18%의 크롬과 10%의 니켈, 2%의 몰리브덴이 함유된 STS 316 강종 등을 사용하게 돼 있다.

 

이번 현장 조사에서는 STS 304 강종 대비 약 40% 이상 저렴한 저급 제품을 사용한 사례가 서울 지역 2건, 대구 지역 8건 적발됐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저급 제품은 규격품보다 부식이 10배 이상 빨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부식된 시설물은 강도 등이 약해져 안전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협회는 스테인리스 부적합 철강재 시설물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정품 소재를 사용한 시설물로 교체할 것을 요구하고 차후 스테인리스 공공가로시설물 설치 시 품질검사증명서 확인 등을 통해 사용 강종 확인과 관리ㆍ감독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부적합 철강재 사용 여부에 대해 지속해서 감시하고 관련법에 따른 규격품을 사용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저급 제품을 사용하는 시공업체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불법ㆍ불량 철강재 유통을 막기 위해 부적합 철강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스테인리스 제품도 대상에 포함해 운영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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