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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은 환자… 아픈 소방관 해마다 5% 증가

서울은 10명 중 8명이 건강이상… 22%는 정밀검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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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기자 | 기사입력 2016/09/22 [15:25]

10명 중 6명은 환자… 아픈 소방관 해마다 5% 증가

서울은 10명 중 8명이 건강이상… 22%는 정밀검진 필요

이재홍 기자 | 입력 : 2016/09/22 [15:25]
▲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갑)   

[FPN 이재홍 기자] =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들의 건강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갑)은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지난해 전체 소방관 중 62%가 ‘건강이상’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같은 수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박남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건강검진을 받은 소방관 3만8천668명 중 2만3천415명(62%)이 ‘건강이상’ 판정을 받았다. 이는 2012년 47.5%가 ‘건강이상’ 판정을 받은 이래로 매년 평균 5%(2013년 53.6%, 2014년 56.4%)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건강이상’ 판정을 받은 비율이 77%로 가장 높았다. 전남과 부산은 각각 75%, 제주가 69.3%의 수치를 보였다.

 

건강이상자로 판정받은 소방관 2만3천415명 중 직업병 소견이나 우려 판정을 받은 소방관도 5천192명(22.1%)에 달했다. 이는 의사 소견으로 정밀검진과 치료가 반드시 요구되는 수준이다.

 

발생질환별로는 소음성 난청 등 귀와 관련된 질환이 가장 많았다. 광물성 분진에 의한 폐질환 역시 높은 수치로 나타났으며 수면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호흡기질환 등을 앓고 있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남춘 의원은 “국민에게 가장 존경받는 직업군인 소방관의 처우와 복지 개선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데 아픈 소방관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특수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보직변경이나 치료를 위한 병가 등 효과적인 조치가 가능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홍 기자 ho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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