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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열 칼럼] 위급(危急) 시 나를 찾아오는 119구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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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신문 | 기사입력 2016/09/26 [14:13]

[김순열 칼럼] 위급(危急) 시 나를 찾아오는 119구급대

소방방재신문 | 입력 : 2016/09/26 [14:13]
▲ 김순열 김순열경영연구소 대표/소장     ©소방방재신문

지난 8월 22일 오전 10시경 인천 월미공원 벤치에서 한 시민이 갑작스러운 심정지(心停止) 증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처럼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심장 박동이 멈추고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뇌를 포함한 장기에 혈액공급이 차단돼 3~4분 내 뇌 기능 상실로 이어지며 10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다행히 쓰러진 시민에게는 심폐소생술이 이뤄졌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의식을 회복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는 순간 내게도 신체에 위태롭고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위급(危急) 시 나를 찾아오는 119구급대’를 가만히 생각하게 된다.


119구급대의 역할은 소방기본법 제1조(목적)에 명시돼 있다. ‘화재를 예방ㆍ경계하거나 진압하고 화재, 재난ㆍ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ㆍ구급 활동 등을 통하여 국민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 및 질서 유지와 복리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가 바로 그것이다.


국민 누구나 미처 생각지 못한 불의(不意)의 안전사고 등으로 정상적인 신체활동이 불가능한 경우엔 ‘119’를 누르면 전국 방방곡곡 어디든지 찾아오는 119구급대의 역할을 감히 높이 평가하고 싶다.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속담이 있다. 언제 어디에서든지 국민 한 사람이 생명과 신체의 불편함을 느낄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가족보다도 먼저 달려와 필요한 응급조치를 취하며 도움을 주는 119구급대원을 국민 모두는 잊지 않고 머릿속에 깊이 기억해두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매우 슬프고 비참한 사고 현장에서의 구급활동과 병원으로 이동 중인 구급차에서 종종 발생하는 폭언, 폭행 등으로 인해 구급대원들이 받는 정신적 충격 또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소방’이라는 두 글자를 가슴에 간직하고 각종 재난과 사건ㆍ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모든 분께 깊은 경의(敬意)를 전(傳)한다.


이런 소방관의 사기 진작을 위한 제도 개선과 성능이 우수한 최신 장비를 갖춰 현장에서의 활동 능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행정과 예산지원부서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오랜 기간 소방에 종사하다 퇴직한 전직 소방관께서도 현직에 있을 때 터득한 노하우와 경험(經驗) 등을 토대로 아쉬움이 남거나 현직에서 못다 한 좋은 제도개선방안이 있다면 이를 전달함으로써 소방의 발전과 소방관에게 동기부여(動機附輿)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면 좋겠다. 그렇다면 억조창생(億兆蒼生)과 함께 환천희지(歡天喜地)가 돼 화재 등이 없는 안전한 그 날을 기대해 본다.

 

김순열 김순열경영연구소 대표/소장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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