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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진설계된 주택 10곳 중 1곳 불과해

진선미 의원, 서울 주거시설 내진율 절반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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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자 | 기사입력 2016/10/06 [16:19]

경기도, 내진설계된 주택 10곳 중 1곳 불과해

진선미 의원, 서울 주거시설 내진율 절반도 못미쳐

최고 기자 | 입력 : 2016/10/06 [16:19]
▲ 표-경기도 주요 건축물 내진설계 현황     © 소방방재신문

[FPN 최고 기자] = 경기도 주요 건축물 내진율이 총 13.8%로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서울 주거시설 내진율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5일 밝혔다.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 건축물의 내진율 13.8% 중 주택 등의 주거시설이 13.6%, 종교시설 15%, 시장 등 상업시설 28%, 교육연구시설 32%, 병원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건축물 내진현황과 비교하면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서울시의 경우 내진설계된 주거시설은 28.8%, 종교시설 32.8%, 교육연구시설 33.3%, 병원 45.9%인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와 비슷하거나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히 주거시설과 종교시설의 경우 경기도의 내진율이 서울시의 절반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대비책도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안전처 재난대책과에서 제출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종교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시설에 대한 내진보강예산은 편성되어 있지 않았다.

 

올해 경기도 교육청이 학교 내진 보강사업비로 확보한 예산은 137억원으로 도내 학교 건물 3천335동의 내진설계 비용으로 예상하고 있는 8천 907억원의 1.5%에 불과했다.

 

또한 도청 건설국에 따르면 향후 5년간 9곳의 종합병원 내진 보강공사를 위해 38억원을 지출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지만 이는 매년 한 곳당 8천 5백 만원으로 종합병원 내진보강공사에는 턱없이 부족한 비용이다.

 

진선미 의원은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수도권 지역의 활성단층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계획은 여전히 미흡한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또 진 의원은 “재난 및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요즘 시민들이 마음편히 쉴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고 기자 G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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