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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소방방재ㆍ안전엑스포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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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 기사입력 2008/04/29 [13:47]

제5회 소방방재ㆍ안전엑스포 성황리 개최

특별취재팀 | 입력 : 2008/04/29 [13:47]
▲ 23일 열린 2008 대한민국 소방ㆍ방재안전엑스포에서는 소방방재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지향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 특별취재팀
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는 소방방재청(최성룡 청장)과 공동주최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대구 exco에서 2008 대한민국 소방방재ㆍ안전엑스포(fire expo 2008)를 개최했다.

2008 대한민국 소방방재ㆍ안전엑스포(fire expo 2008)는 '소방방재안전산업 육성 원년의 해'를 모토로 올해 5번째로 개최됐으며 소방방재ㆍ안전 제품 전시회, 국제컨퍼런스, 소방방재시연회, 시민안전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전시회는 19개국 224개 업체가 참여해 650개의 부스가 마련됐고 소방방재, 응급의료, 유무선 통신, 설비 등의 신기술로 출품된 최첨단 제품들이 선보였다.

소방방재ㆍ안전엑스포 첫날 개막식에는 소방방재청 최성룡 청장, 대구시 김범일 시장, 삼척시 김대수 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fire expo 2008의 성공적 개막을 알리는 소화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소화기 퍼포먼스는 '소방방재산업발전의 원년의 해'라는 소방방재청 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지향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exco 사무국의 관계자는 "이 지구본은 소방방재ㆍ안전분야 또한 글로벌하게 진출을 해나가야 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방방재청 최성룡 청장과 유관기관 대표들은 제막식을 가진 후 exco 사무국 박상민 부장의 안내를 받아 1층 행사장 입구로 자리를 옮겨 전시장 내부를 관람하고 소방방재안전 제품들을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 대구 김범일 시장과 소방방재청 최성룡 청장이 고려화공의 부스에 들러 고체에어로졸 소화기 제품에 관심을 비쳤다.     ©특별취재팀
▲ 파라다이스산업의 부스     © 특별취재팀

▲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08싸펨 엑스포(2008 samcheok international fire-emergency equipment)에 해외전문가와 기업체의 엑스포 참가 유치를     ©특별취재팀

특히, 숭례문 방화사고 이후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문화재청이 독립부스로 참여해 문화재 안전대책을 홍보했으며 ‘문화재 방재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도 함께 열어 눈길을 끌었다.
▲ 이번 전시회에는 숭례문 방화사건 이후 문화재청이 독립부스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소방방재청 최성룡 청장이 전통가옥 형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 특별취재팀
전시 참여업체들도 소방이외에 철도, 전기 등의 분야와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화재예방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홍보에 박차를 가해 전시품목이 확대된 종합적인 안전전시회로 한 발 다가섰다는 평가를 얻었다.

exco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37개국 해외바이어 385명과 국내바이어, 소방방재 전문가, 시민 등 모두 6만명이 참관했다"며 "문화재방재, 테러방지, 산불대책 등 7개 분야의 국제심포지엄및 체험행사를 통해 방재대응 능력향상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성공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신기술ㆍ신제품] 실용성 살린 갖가지 제품 ‘관람객 시선 모아’


(주)한국소방리더스(대표이사 지택용)은 설치별 장소에 따른 세가지의 자동식 소화장치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 (주)한국소방리더스는 3가지의 자동소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 특별취재팀
배전반 분전반의 내부에 설치되는 ‘소공간 소화장치’와 해양수산부 연구개발과제 성과물인 ‘무인기관실용 자동소화장치’, 음식점 주방의 화재 초기진압을 위한 ‘주방용자동소화시스템’ 등 세가지의 소화장치는 모두 자체 화재 감지기능과 소화기능을 갖춘 자동식 소화장치들이다.

특히, 각종 음식점 조리대의 화재 초기진압을 위한 ‘주방용소화시스템’은 사용자의 온도 설정과 rs-485 통신기술을 접목시킨 첨단 소화시스템으로 화재 발생시 가스밸브의 차단과 경보신호, 댐퍼차단 등의 기능과 함께 강화액을 방출함으로써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되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 할 수 있다.

또한, 배전반과 분전반 내부에 발생되는 화재의 초기 진압을 위한 ‘소공간 소화장치’는 연기감지와 온도감지를 통해 제어부의 신호로 작동되는 소화장치로 자가 진단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어 소화장치의 이상유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용이한 관리를 실현한다.

가스계 소화약제인 hcfc bland a를 사용해 화재 진압 후 잔재가 없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무인기관실용 자동소화장치’는 일반적인 분말소화기와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특수한 기술을 통해 화재감지 기능과 일제 분사 기능을 갖춘 자동식 소화장치이다.
▲     주식회사 윈의 미분무소화장비 시연회 © 특별취재팀
주식회사 윈(대표이사 김종진)은 도서산간지역이나 섬, 산불, 소규모 공단 및 재래시장 등에서 초기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이동식 미분무소방장비인 ‘불도리’를 선보이며 시연회를 가졌다.

소형의 특수 미분무수건을 장착하여 적은 량의 물로 일반화재나 유류화재, 전기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종합형 소방장비로 화재시 남녀노소 누구나 운전과 이동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소방장비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차량 일체형과 탑제형, 바퀴부착형, 고정식형 등 설치장소에 따라 제작된 미분무소화장비는 경남지역의 11개 재래시장 및 신수도 욕지도의용소방대, 중앙소방학교 등에 배치되어 활용되고 있다.

‘톡톡’튀는 기술과 아이디어로 개발된 신제품 등장

지에스하이텍(대표이사 권순만)은 이번 전시회에서 화재열과 복사열로부터 화재진압자를 보호하는 워터미스트건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시연회를 개최했다.

일직선으로 미세물분무수가 방사되는 것과 달리 8개의 건노즐에서 180°로 방수되는 미세분무수는 화재진압자를 완벽히 보호해 주며 창과 같이 일직선으로 강력하게 뿜어져나가는 미세물분무수의 효과는 탁월한 소화성능을 발휘한다.

▲ 화재열과 복사열을 차단해 일반인 누구나 손쉽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차세대 워터미스트건을 지에스하이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 특별취재팀
워터미스트건이 장착된 이동식 ‘one fog™ 미세물분무소화시스템’은 소량의 물만으로도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수손의 피해가 적고 화재의 특성에 따라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소화시스템으로 적용할 수 있어 협소한 장소나 이동이 불편한 화재 장소에 효과적인 대응력을 보여준다.

타 소화설비와 비교했을 때 다량의 물 공급이나 고정식 대구경의 배관망이 필요치 않고 소량의 물과 소구경의 배관망으로도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어 설치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세계최초로 개발된 워터미스트건은 10여억원에 달하는 제품을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주)화성방재가 내놓은 세련된 디자인의 소화전 모습   © 특별취재팀
(주)화성방재(대표이사 이행월)는 기존의 투박하고 단조로운 모습에서 벗어난 세련된 디자인의 고급형 소화전으로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독자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신소재의 소화전으로 탄생된 ‘불끔이 소화전’은 난연성 아크릴과 스테인레스, 불연판넬 등의 견고한 재질로 뛰어난 인테리어 효과를 가져다 주는 고급형 소화전이다.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무늬와 로고, 광고 등 다양한 디자인의 표현으로 고급형 건축물이나 아파트, 상가 등에서 기존 소화전과 차별화 된 멋을 낼 수 있어 향후 다가올 소방용 기계기구의 고급화를 예고했다.

휴메드(대표이사 정우준)는 세계를 놀라게 한 자동심폐소생술장치 ‘x-cpr'과 전 세계적으로 5개국만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의 ’심혈관 스텐드‘를 선보이며 국내 의료장비의 앞서가는 진면목을 보였다.

x-cpr은 심장펌프와 흉강펌프의 혈류유발 효과 기능을 동시에 적용하여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획기적으로 높인 이중혈류유발 자동심폐소생술장치로 기존 제품의 적은 혈류유발 현상을 개선시켰다.
▲ 휴메드는 이송과 운송 과정 중에 효과적으로 심폐소생술 처치를 할 수 있는 첨단 자동심폐소생술장치를 선보였다.     © 특별취재팀
특히, 구조적 특징 중 하나인 흉곽띠가 환자를 지지하고 있어 이송과 운송 과정 등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심폐소생술 처치가 가능하여 구조사의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돋보이는 의료제품이다.

이와함께 선보인 ‘심혈관용 스텐드’는 세계적으로 5개국만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의료기술 중 하나로 18개월간의 임상시험을 거쳐 국내 최초로 제조품 허가를 식약청으로부터 획득한 의료기술 중 하나다.

고려화공(회장 조효식)은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fire wall'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를 선보였다.

▲ 고려화공은 소방방재분야의 사업확장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아이템 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 'fire wall'을 선보였다.     © 최 영 기자
지난해 12월 한국소방검정공사로부터 국내 최초로 인정을 받은 ‘fire wall'은 특정소화물질의 고체연료가 화학적 반응을 통해 연소하면서 발생되는 가스로 화재를 진압하는 제품으로 실제 러시아 우주왕복선에도 설치되었을 만큼 제품의 신뢰성을 자랑한다.

유지 및 보수가 필요 없어 비용절감 효과가 가져다 주며 이동 설치가 간편해 누구든지 쉽게 취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융성 작동장치 제품과 열감지식 작동장치, 전기식 작동장치 제품으로 구분되어 사용면적에 따라 각 종류별 사이즈가 정해지기 때문에 광범위한 적용으로 새로운 고체에어로졸 소화장치의 활용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다채로운 주제로 학술경연 펼쳐

▲ 2008 국제소방방재 심포지엄이 소방안전관리와 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 및 소방산업육성ㆍ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려 안전복지사회로 가는 지름길을 제시했다.     © 특별취재팀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에는 국내외적으로 핫이슈가 되었던 화재안전 및 소방산업 등과 관련된 국제세미나와 관련 세미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어 여느 해보다 풍성한 학술경연대회가 펼쳐졌으며 주요 이슈들마다 시대적 트렌드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개회식 첫날인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열린 2008 국제소방방재 심포지엄은 소방방재청과 한국소방검정공사, 문화재청, exco, 한국소방언론사협회가 공동 주최ㆍ주관하여 세계 제일의 안전복지 사회로 가는 청사진들이 제시됐다.
 
2008 국제소방방재 심포지엄

선진화된 소방시스템으로 세계일류 지향
국제소방방재심포지엄의 주제는 ‘소방공무원 안전관리 및 대형재난사고 대응사례’로 개최되었고, 이튿날에는 ‘소방안전 산업육성과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문화재 소방안전관리 대책’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첫날은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국내외 소방ㆍ응급 관련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와 테러와 관련된 소방대응시스템, 미국응급의료 시스템의 현재와 미래 등이 소개되었으며 산불진화 및 재난관리 정책, 한국소방활동 안전관리체계, 소방장비 안전관리시스템 등이 발표됐다.
▲ 미국 va 페어팩스의 제프루이스 소방관     © 특별취재팀
미국 va 페어팩스의 제프루이스 소방관은 911테러와 관련해 사고의 발생과 사고경로 등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진일보한 소방대응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 예로 기본적인 전산화 시스템인 바코드 시스템을 활용한 태그시스템을 적용해 재난현장 지역에서 소방대원들 손목에 플라스틱으로 된 책무태그를 착용하도록 하여 지역 내에서 대원들의 모든 활동을 모니터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재난 피해자와 근무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도 다양한 정보 프로그램과 심리적 상담 등을 통해 치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의 재정적 지원도 뒤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ptsd는 전쟁, 천재지변, 화재, 신체적 폭행, 강간, 자동차ㆍ비행기ㆍ기차 등에 의한 사고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신체적ㆍ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 질병으로 알코올이나 약물남용, 자해적 행동과 자살 시도, 직업적 무능력, 대인관계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북버지니아 응급의료 홀리 프로스트 교수는 ‘미국 응급의료 시스템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한국소방 ems연계방안’이라는 연제로 미국의 응급의료 시스템 도입배경과 활동사항 등에 대해서 발표했다.
▲ 북버지니아 응급의료 홀리 프로스트 교수     ©특별취재팀
홀리 프로스트 교수는 생체전송시스템에 대한 의사의 법적 책임에 대해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 이유 등으로 아직까지 활용되고 있지 않으며 응급환자가 병원 도착 전 병원에서 신속하게 응급환자를 처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 이동성 소방정은 “현장관리단계의 안전관리를 위해 선진형 현장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현장대원의 임무와 활동시간, 신체정보, 착용정보 등을 종합 관리할 계획으로 지자체 예산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 이동성 소방정     ©특별취재팀
그는 또 “사후평가단계 안전관리에 있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였거나 발생위협이 있었던 소방 활동을 평가대상으로 삼아 사고와 안전위협의 원인 및 제도적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평가에 대한 결과를 안전관리정보시스템에 게시해 전 소방관들이 공유하도록 하겠다” 전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우선적으로 소방인력 확충을 위해 2인1조 활동을 원칙으로 소방인력충원특별법 또는 소방재정특별회계법을 신설하여 지자체 인력부족 현상을 해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방장비관리의 표준화를 통해 소방장비의 도입부터 불용까지 통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화재, 화재예방과 피해의 최소화 부각
숭례문 방화사건 이후 문화재 방재시스템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반영한 듯 ‘문화재 방재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개막식 다음날인 24일 개최되어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가 됐다.
▲ 문화재 방재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     © 특별취재팀
문화재 방재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의 주요 연자들로는 경북대 이지희 박사, 일본 교토대 다나카 다키요시 박사, 서울시립대 윤명오 교수, 대만 창정크리스챤대 샤오페이춘 박사, 인제대 김광일 교수, 국립산림과학원 이명보 과장, 문화재청 최병하 박사, 소방방재청 문부규 과장 등 세계 유수의 문화재 방재시스템 전문가들이 배석했다.

이날 문화재 방재시스템에 대한 각국의 현황과 관리시스템 등이 소개되었으며 문화재 방화의 특성과 화재성상에 따른 예방대책 및 대응전략 등이 총체적으로 다뤄졌다.

서울시립대 윤명오 교수는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본 목조문화재 건축물의 화재성상’이라는 주제로 화재현상에 대한 원인적 측면과 화재과학적 측면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대비책을 함께 제시했다.

윤 교수는 “최적의 방화시스템과 소방시스템 구현을 위해 착화우려 부위에 대한 방염조치를 2년 주기로 시행하고 화염의 침입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하며 목재에 유효하고 상부방향 도달거리가 확보되는 소화기와 충분한 비상수원을 확보한 수막, 살수설비 등으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의 확산을 지연하고 신뢰성과 신속성을 보장하는 자동통보 설비 등으로 시스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재 보안환경을 설계할 때 문화재 접근 유형별 대상을 분류해 대상을 강화하고 접근제어 방식을 도입해 접근에 따른 제어와 경고 가능한 시스템을 확보해 감시성을 높이는 한편 문화재 보안 4단계별로 억제대책과 방지대책, 대응대책, 회복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소방시설공사업법 재검토되어야
국민의 안전을 근간으로 하는 소방안전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화두로 삼아 ‘소방안전 산업육성ㆍ발전과 국가소방체제를 통한 국민생활안전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이 24일 소방방재청과 한국소방검정공사, 한국소방언론사협의회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 소방방재청 박연수 차장이 소방방재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기조연설을 가졌다.     © 특별취재팀
이날 심포지엄은 한성대학교 행정학과 이창원 교수 ‘소방산업 현 실태 및 육성 발전방안’, 파라과이 쎄페리노 발데즈 대사 ‘남미 소방산업 시장 설명회’, 한경대학교 행정학과 이원희 교수 ‘국민생활안전보호를 위한 국가소방체제’, 조용선 소방기술사 ‘선진 소방시설 공사 시스템 구축 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창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소방산업의 현실태를 조명하고 국내 소방산업의 환경적 분석을 고찰하였으며 소방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 한성대학교 행정학과 이창원 교수     © 특별취재팀
이 교수는 “국내 소방산업 제조업의 기술수준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70~80% 수준에 불과하여 경쟁력이 취약하다”고 지적하면서 “소방산업의 시장은 특수성으로 인해 매우 한정적이며 생존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방산업의 육성발전은 법ㆍ제도적 기반이 우선되어야 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협력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방산업 분야 중 소방시설공사업에 대한 조용선 소방기술사의 ‘선진 소방시설 공사 시스템 구축 방안’은 현실적으로 당면한 문제점들과 대안들을 현장감 있게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주목을 받았다.
▲ 조용선 소방기술사     © 특별취재팀
조용선 소방기술사는 현장실무자로서 소방시설공사업에 대한 제도와 현황, 건축과 관련한 문제점 및 사례 등 체감한 내용들을 면밀하게 고찰하여 분석하였으며 이에 대한 개선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소방시설공사업법 피난 및 방화시설과 실내장식물의 불연화와 방염물품의 적법성이 재검토되어야 하며 소방공사감리 업무의 수행을 위해 소방 피난 방화 등에 관한 통합된 법령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소방 피난, 방화 등의 통합법령에 포함될 내용은 건축에서 근거가 있지만 소방에서 요구되는 성능이 확보되지 못하거나 간과되는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전문업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소방업의 전문업은 각 소방분야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가 넘는 분야에 한하여 등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소방공사업을 등록하려면 회사의 전체매출의 50%가 초과하는 경우에만 등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분리발주와 관련해 시스템적인 질적향상과 전문성 확보를 위하여 소방 피난, 방화 등에 관한 통합 법령에 해당되는 내용과 소방시설을 하나로 각 업종별(시공, 설계, 감리)로 통합하여 각 업종별로 분리발주를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적격심사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기했다.

<특별취재팀 : 김영도, 최영,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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