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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화재 사전 예방활동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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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박판국 | 기사입력 2017/02/06 [09:37]

축사화재 사전 예방활동이 최선이다

창녕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박판국 | 입력 : 2017/02/06 [09:37]
▲ 창녕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박판국

최근 기온이 영하를 내려가는 날이 많아졌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국 곳곳의 축사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년 동안의 화재 발생 비율을 살펴보면 봄 28.4%, 여름 17.3%, 가을 13.5%, 겨울 40.8%로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에 월등히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어느 계절보다 겨울철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각별히 요구된다.

 

국립축산과학원 통계에 따르면 2014부터 2015년까지 2년간 총 864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 축사가 358건으로 41.4%를 차지한다고 한다.

 

대부분 축사는 주거시설과 많이 떨어져 있어 화재가 발생해 확대되기 전까지는 알지 못하고 건축자재 또한 부직포나 비닐하우스이며 볏짚이나 건초 등 화재에 취약한 물건이 적치돼 있고 전기시설 노후화 등 화재 발생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대부분 축사가 마을 외지에 위치해 소방서와 원거리에 있으며 진입로의 협소로 인한 출동시간 지연으로 신속한 초기대응이 어려워 화재피해를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매년 소방서와 군청 등 유관기관이 협조해 다각적인 축사 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사전에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농가들의 관심과 관리소홀로 인해 여전히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다.

 

첫 번째로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 관련 시설의 점검 등은 필히 전문 업체에 의뢰해 먼저 축사 내 노후 전기배선을 교체하고 콘센트 등을 사용할 때는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로 축사 안에서 사용하는 보온등과 온풍기 등 전열기구도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콘센트에 많은 배선(문어발식)을 연결하지 않는다. 바닥 또는 외부에 노출된 전선은 쥐 등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관 공사를 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 축사 보수를 위해 용접ㆍ절단 시에는 용접 불티에 의해 볏짚 등 가연물에 옮겨붙어 많이 발생하므로 소화수와 소화기 등을 비치해 화재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축사관리자의 자율방화의식 고취이다. 그 이유는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어 어느 건축물보다도 화재에 취약하고 대부분 농촌 외곽 지역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출동에 장시간이 소요돼 화재 발생 시 축사 전체를 소실하는 큰 피해를 보게 된다.

 

화재는 항상 방심한 가운데 발생하니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우리 모두가 사고 없는 안전한 축사 농가를 만들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창녕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박판국

창녕소방서 교육홍보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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