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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초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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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화방재시스템 대표자 유재은 | 기사입력 2017/02/16 [15:00]

학기 초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주) 이화방재시스템 대표자 유재은 | 입력 : 2017/02/16 [15:00]
▲ (주)이화방재시스템 대표자 유재은

추운 겨울 잠시 쉬어가는 방학이 끝나고 어느덧 새 학기가 시작되는 무렵이 다가왔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는 등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가 생기게 마련인데 그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나 부모님들 모두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하게 된다.

 

이러한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길 때일수록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어른들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도 3분기 기준, 한해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률을 장소별로 살펴봤을 때 1순위가 주택, 2순위는 도로ㆍ인도, 3순위는 문화ㆍ놀이시설 순으로 나타난다.

 

우리 아이들은 보통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가정 내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위험이 많다. 또 여러 가지 설치물과 차량ㆍ오토바이 등이 많은 도로나 인도에서도 안전사고에 노출이 많았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와 그 예방법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미끄러짐과 부딪힘 등의 사고에 주의한다. 안전사고 중 위해 내용별로 살펴보면 미끄러짐ㆍ부딪힘으로 인한 비율이 27.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활동적이고 활발한 아이들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미끄러짐ㆍ부딪힘 등의 사고는 교실이나 복도, 통로, 계단 등에서 주로 많이 발생한다. 어른보다 상대적으로 활발한 아이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뛰어다니다가 부딪히는 경우가 많고 한 곳에만 집중해 주변의 위험한 사물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다치거나 화장실 등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비교적 가벼운 안전사고가 대부분이지만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이 뛰어다니지 않고 항상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항상 어른들이 주변의 위험요소를 먼저 제거해 아이들이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사고 발생 비율을 성별로 따져보면 남아는 60.6%, 여아는 38.6%로 여아보다 남아의 사고 발생률이 1.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여아보다 상대적으로 더 활발하고 거칠게 활동하는 남아들의 특성이므로 아이의 성별도 안전사고 발생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어른들이 알아둬야 한다.

 

두 번째로 학용품ㆍ장난감 등 주변 사물을 조심한다. 어린이 안전사고 위해 증상별 중 열상(찢어짐) 등의 사고가 26.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주변을 살펴보면 만들기 시간이나 미술 시간에 자주 사용하는 준비물인 가위, 문구용 칼 등이 어린이 손이 닿는 곳에 항상 준비돼 있다.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살펴보면 아이들 주변에는 위험하지 않은 것을 찾아보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이다. 피부가 약한 어린아이들의 경우 순간의 부주의로 자칫 상처가 나기도 하고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가위나 문구용 칼, 컴퍼스, 펜이나 샤프, 연필, 부러진 플라스틱 자 등 먼저 도구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무 곳에나 함부로 방치하지 않으며 항상 안전한 곳, 보관하던 곳에 둬야 한다.

 

아이들에게도 위험한 물건은 별도로 보관하고 정리·정돈하는 법을 알려줘 사전에 위험 노출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도구의 정확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평상시에 잘 알려줘야 하며 가능한 한 아이들이 도구를 사용할 때에는 선생님이나 어른들이 가까이에서 돌봐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차 사고를 조심하자. 해마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2~3월부터 어린이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는 아이들이 차도ㆍ횡단보도에 노출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특성상 주변을 넓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고 또 앞만 보고 움직이는 직진성 때문에 더 많은 사고가 일어난다.

 

우리 아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4가지 방법을 꼭 익힐 수 있도록 하자.

첫 번째 신호등 앞에서는 우선 멈춘다.

두 번째 좌우를 잘 확인한다.

세 번째 차가 멈춘 것을 확인한다.

네 번째 손을 높이 들고 건넌다.

 

또 횡단보도를 건너가기 전에 운전자와 일부러 눈을 맞추는 습관을 길러주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눈을 맞추게 되면 운전자는 보행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고 보행자가 지금 횡단보도를 건널 테니 ‘주의하고 정지하라!’는 일종의 암묵적 약속을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새 학기가 시작될 무렵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전사고의 내용과 예방법 등을 소개해 보았다. 아직은 개구쟁이 아이들이지만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을 우리 어른들이 조금 더 신경 써 보살펴주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줘 건강하고 씩씩한 우리나라의 미래를 만들어 보자.

 

(주) 이화방재시스템 대표자 유재은

강북소방서 홍보담당 소방장 김영식입니다.
소방홍보를 통한 예방, 재난전파로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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