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화재예방! 안전을 위한 준비

광고
음성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노양구 | 기사입력 2017/02/23 [14:06]

화재예방! 안전을 위한 준비

음성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노양구 | 입력 : 2017/02/23 [14:06]
▲ 음성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노양구

유독 시린 겨울이다. 뼈까지 파고드는 차가운 바람은 차치하고서라도 요즘 국내 정세를 보고 있자면 더더욱 가슴 시린 때가 아닐 수 없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가정의 따뜻함 만큼은 지켜져야겠지만 애석하게도 화재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화재는 때와 장소를 구분치 않고 발생한다고들 한다.

 

누구나 이 말을 들어봤겠지만 사실 이 말은 절반은 맞고 나머지는 틀린 말이다. 화재는 준비가 된 장소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 준비라 함은 바로 관심과 기초소방시설이다.

 

평소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화재 발생에 대비한 소방시설 점검을 틈틈이 해두면 그동안 들인 노력이 무색하다 싶을 정도로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여기서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으므로 글을 여기서 마쳐야겠지만 문제는 그 반대의 경우 발생한다.

 

화재는 관계자의 무관심과 안전 불감증을 양분으로 자란다. 그리고 기가 막힌 타이밍에 우리 눈앞에서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화재 발생 시 인명의 생사를 가르는 시간은 단 몇 분의 시간이다. 이 몇 분의 시간은 작은 불똥이나 스파크가 화재 최성기로 성장해 주택 한 채를 집어삼키는 충분한 시간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화마에 우리의 모든 것을 내주고야 말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으니 걱정은 말자. 작은 불씨로 시작된 화재가 최성기에 다다르는 몇 분 동안 우리는 두 가지 선택지를 가진다. 하나는 직접 초기진화를 시도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신속히 옥외로 대피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두 가지가 있으니 바로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다.

 

내 눈앞에서 화재가 시작되지 않는 한 화재 발생 직후 인지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럴 때 화재감지기가 나보다 먼저 화재 사실을 알려줄 수만 있다면 방금 말한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진다.

 

발견한 화재가 이미 손 쓸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면 가장 중요한 나와 내 가족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화세가 거세지기 전이라면 초기진화를 시도해 볼만하다. 이때 필요한 바로 가정용 소화기이다.

 

여러분의 손으로 화마라는 나쁜 놈의 숨통을 조여 제압할 수 있는 무기가 바로 소화기이며 소화능력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가정에 소화기를 보유하고 있음은 곧 소방차를 보유하고 있음과 다름없다.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면서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조금만 주의했더라면, 소화기 하나만 있었더라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재는 나와 상관없는 일일 것 같지만 예고 없이 찾아온다. 유비무환이란 말이 있듯이 관심과 소방시설 구비만으로도 화재 발생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화재예방은 안전을 준비하는 필수적인 행동인 것이다.

 

음성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노양구

충북 음성소방서 홍보담당자 입니다.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