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혜경 기자] =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특별교부세 49억원을 지자체에 긴급 지원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 지원은 최근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령돼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전처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39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 중 봄철인 2월에서 5월 사이에 가장 많은 281건이 발생했으며 발생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149건(38%), 논ㆍ밭두렁 소각 72건(18%), 쓰레기 소각 49건(13%)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전처는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17개 시ㆍ도에 총 49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산림연접지 인화물질 제거와 산불감시초소 정비, 예방홍보 등에 사용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교부액은 지자체별로 상이하나 경북이 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도와 전남, 경남이 4억원씩 그 뒤를 이었다.
박인용 장관은 “최근 대형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철저한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산불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