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혜경 기자] =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봄철 날씨가 따뜻해져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산행 시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지난 23일 당부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겨울 동안 주춤했던 탐방객은 3월부터 증가했다. 지난해 3월 탐방객은 274만명으로 2월 229만명에 비해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산행 시에는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체온유지가 특히 중요하다. 따뜻한 평지 기온만 생각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등산 시 갑작스런 기상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낭패를 볼 수 있다.
산은 고도로 인해 평지보다 기온이 낮다. 실제 북한산의 정상기온은 최저 영하 1도, 최고 4도로 평지보다 10도가량 낮다. 또 바람이나 습도에 따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게 된다.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서는 두꺼운 옷보다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산행 중 땀이 날 때는 옷을 벗어 땀을 식히고 쉴 때는 옷을 입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처 관계자는 “지난해 국립공원에서 14명이 사망하고 179명이 부상을 당했다. 여가와 건강을 위한 산행이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없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산에 오르기 전 미리 기상상태를 확인해 적절한 복장을 착용하고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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