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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소화기, 초기화재 진압 효자 노릇 ‘톡톡’

최근 발생한 화재, 큰 불로 번지는 것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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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준영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17/04/28 [14:30]

보이는 소화기, 초기화재 진압 효자 노릇 ‘톡톡’

최근 발생한 화재, 큰 불로 번지는 것 막아

소준영 객원기자 | 입력 : 2017/04/28 [14:30]
▲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하는 시장상인   

 

소방차가 오기 전 위급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불을 끌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한 ‘보이는 소화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8일과 19일 발생한 2건의 화재가 ‘보이는 소화기’ 덕분에 초기에 진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12시50분께 서구 양동시장 건어물상가의 전선에서 스파크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를 발견한 상인 3명이 인근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6개를 이용해 재빠르게 불을 껐다.

 

▲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하는 시장상인    

 

19일에는 오후 4시경 서구 용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마을 주민들이 발견하고 보이는 소화기 3개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불이 나면 ‘골든타임’이라 할 만큼 5분 내 초기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사례는 화재 초기에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1월부터 지금까지 양동시장 등 광주지역 전통시장 24곳에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이는 소화기’ 1556개를 설치하고 길이 좁아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소방활동 장애지역 12개 지역 31곳에도 ‘보이는 소화기’ 62개를 설치했다.

 

마재윤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는 골든타임인 5분 이내에 초기 진화해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이는 소화기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설치된 소화기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와 소화기 사용법, 응급처치교육 등 초기 대응력 향상을 위해 각 소방관서와 시장상인회 간 ‘보이는 소화기 관리권’을 이양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소준영 객원기자 gwangju119@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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