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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봄철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 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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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소방서 현장대응단 지휘팀 소방장 장성철 | 기사입력 2017/04/28 [15:16]

[119기고]봄철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 요인 분석

성북소방서 현장대응단 지휘팀 소방장 장성철 | 입력 : 2017/04/28 [15:16]
▲ 성북소방서 현장대응단 지휘팀 소방장 장성철    

2017년 1분기 화재 발생 요인 중 1위가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건이었으며 그 중에서 음식물 조리와 담배꽁초 화재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성북소방서에서는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통해 작년과 올해 중 발생한 화재건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그중 1위가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부주의 화재 중 음식물조리 와 담배꽁초 투척에 의한 화재가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음식물을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고 갑자기 전화가 온다든지 아니면 다른 일을 하다가 깜빡 잊어 버려 냄비가 소훼되고 주변 가연물에 착화 발화돼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러나 음식물조리는 대부분 냄새가 심하게 발생해 주변 사람들에게 화재 발생을 알리게 돼 소방서에 신속히 신고를 하고 화재 초기에 소방대가 진압을 해 큰 피해는 발생치 않으나 세대 내에 연기로 인한 그을림 피해와 많은 소방차가 출동해 소방력이 낭비되고 더 큰 화재현장에 출동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부주의 화재 중 담뱃불 투척이나 방치에 의한 화재가 음식물 조리 화재와 비숫한 분포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늦은 저녁시간에 발생해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담뱃불 화재는 대부분 음식점에서 발생하며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고 퇴근한 후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담뱃불의 화재 발생 과정 때문에 생기는 것이며 여기서 잠시 담뱃불의 화재발생 과정을 간단히 살펴 보고자 한다.

 

담뱃불은 아주 작은 화원으로 담배 흡연 시의 온도는 840~850°c이며 표면온도는 200~300°c고 산소농도가 16% 이하에서는 연소하지 않고 풍속 1.5m/sec에서 발화 최적상태가 되며 일반식당 주변 창고나 뒤뜰에 버려진 종이박스가 좋은 가연물이 되고 있어 가연물과의 접촉-훈소-착염-출화 과정을 거치며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담뱃불을 방치해 화재가 발생하기 까지는 담뱃불이 주변 가연물을 태울수 있는 열의 축적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주변 조건에 따라 빠르게, 느리게 화재가 발생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봄이 되면 만물이 소생하면서 사람들도 그동한 미뤄왔던 여러가지 일들을 다시 시작하고 역동적으로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생활 속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성북소방서 현장대응단 지휘팀 소방장 장성철

객원기자 김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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