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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GO 챌린지… 소방관 눈물 닦아주려 나선 이들

처우 개선 외치며 릴레이 캠페인… 각계각층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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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기자 | 기사입력 2017/05/06 [14:32]

소방관 GO 챌린지… 소방관 눈물 닦아주려 나선 이들

처우 개선 외치며 릴레이 캠페인… 각계각층으로 확산

이재홍 기자 | 입력 : 2017/05/06 [14:32]
▲ 소방관 GO 챌린지에 참여한 이재정 의원     © 이재정 의원실 제공 영상 캡쳐


[FPN 이재홍 기자] = 국회의원과 연예인 등 각계 인사들이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외치고 나섰다. 이들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으며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가수 이승환 씨가 ‘소방관 GO 챌린지’에 동참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승환 씨는 베이킹파우더를 맞으며 “소방관 국가직 전환과 인력 확충, 처우 개선을 위한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의 통과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소방관 GO 챌린지’는 지난해 7월 21명의 동료 의원과 함께 일명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 의원은 독립된 소방청 설립과 소방관 국가직 일원화 등의 내용을 담은 6개 법률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수개월째 통과되지 못한 채 상임위(안전행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에 이재정 의원은 계류 중인 법의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3월 30일 ‘소방관 GO 챌린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 의원은 밀가루를 맞으면서 “소방관 고마워요.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응원합니다”라고 말했다.

 

동료 의원들도 가세했다. 지난달 12일에는 이 의원과 함께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동참했다. 박 의원은 밀가루 대신 파쇄한 종이를 이용해 캠페인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이재정 의원의 지목에 따라 ‘소방관 GO 챌린지’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며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의 통과를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일에는 박주민 의원의 지목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합류했다. 안행위 소속으로 이전부터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주장하며 ‘고 김범석 소방관 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표 의원은 캠페인에 참여한 후 다음 주자로 가수 이승환 씨를 지목했다.

 

1일에는 이승환 씨가 지목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캠페인 참여 영상이 공개됐다. 주 기자는 영상에서 소방관들의 열악한 처우를 지적한 후 “소방관 GO(고)마워요”라고 외치며 베이킹소다 분말을 맞았다.

 

이처럼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소방관 GO 챌린지’에 각계 인사들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소방관들에게 힘을 싣고 있다. 누군가의 지목을 받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어 최근에는 일반인들의 참여도 확대되는 추세다.

 

지방의 한 일선 소방관은 “많은 분이 성원을 보내주셔서 소방관으로서 정말 감사하다”며 “선거가 끝나고 시간이 지나더라도 소방관들의 열악한 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재홍 기자 hong@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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