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방분야에 많은 단체들이 출범하거나 새로이 조직을 정비하는 가운데 소방 전문인들을 주축으로 소방을 사랑하는 일반 시민, 학계 등이 모여 실천 가능한 소방안전 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소방안전실천연합(이하 소실련)이 출범했다.
‘소실련’은 대한민국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율소방안전을 실천함에 그 목적을 두고 설립됐으며 관련 산ㆍ학ㆍ민ㆍ관ㆍ언의 관계자는 물론 ‘자율소방안전’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순수 민간단체이기에 이 단체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소방업무는 국가에서 정하는 법의 테두리에서만 이루어지는 특별한 영역이지만 ‘소실련’은 국민 스스로 생활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 아래 감시를 통한 국민적 제안으로 안전불감증에 젖어있는 국민 의식을 일깨우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소실련’은 인간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관련 산업이 전문성과 기술성이 요구되는 특수업무 분야로 발전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소방안전을 위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보다 실질적이고 폭 넓은 활동을 통해 소방안전 공간을 확보하고 나아가 전문가에 의한 소방안전정책 검토와 제안을 통해 이를 쟁점화 할 것을 주문한다.
‘소실련’과 함께 출범식을 가진 119안전감시단은 화재안전을 위한 소방시설의 주기적인 감시와 진단을 통해 비합리적인 문제와 대안 등을 도출시킬 것을 당부한다.
또, ‘소실련’이 정부의 지원이나 재정적인 여력을 확보하려면 국가가 인정하는 법정단체가 되어야 하겠지만 법정단체로는 결국 국가의 감사를 통한 통제를 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법정단체로의 활동은 순수한 시민단체의 성격을 저버리는 일의 단초가 될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소실련’이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순수 민간단체로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나아가 소비자보호원 같은 강력한 기관으로 거듭남으로써 진정한 국민의 소방안전공간확보를 위한 공복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