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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 여름철 재난대비 점검, 431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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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기자 | 기사입력 2017/06/15 [10:06]

정부 합동 여름철 재난대비 점검, 431건 지적

이재홍 기자 | 입력 : 2017/06/15 [10:06]

[FPN 이재홍 기자] =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중앙합동점검’에서 총 431건의 미흡 사항을 지적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8개 정부 부처(안전처, 농식품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문체부, 문화재청, 산림청)가 참여한 이번 점검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6명의 사망, 실종 등 인명 피해와 3,221억원의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은 전국 17개 시ㆍ도와 46개 시ㆍ군ㆍ구, 24개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취약지역 주민대피계획의 적정성 등 행정준비 사항과 예ㆍ경보시설 작동, 하천공사장 안전대책 등 현장 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점검결과 총 431건의 미흡 사항이 지적됐다.

 

분야별로는 시ㆍ군ㆍ구 상황근무 전담인력 미확보 등 상황관리체계 구축 분야가 1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재물자 긴급동원체계 구축 분야가 94건, 인명보호대책 추진실태 분야 80건, 재해우려지역 안전관리대책 분야 39건, 예방홍보 분야 12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 41건, 대구 36건, 경기 28건, 부산 26건이 뒤를 이었다.

 

안전처는 지적 사항에 대해 기관별 담당자를 지정해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6월 말까지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결과를 제출토록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안전처는 이번 점검에서 나타난 수범 사례 18건을 발굴,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전파했다.

 

수범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강원도의 경우 안전신문고 활용안내 영상과 폭염 안전수칙 영상 등 각종 재난안전 영상을 지역 내 극장 59개관을 통해 홍보하고 있었다.

 

전북 순창군은 긴급상황 전파를 위해 관내 318개 마을 중 295개 마을에 방송시설을 설치하고 내년까지 모든 마을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제주도는 재난현장 사진과 영상을 입력해 신고할 수 있는 ‘제주 나들이’ 앱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한편 안전처는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 정보,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될 때부터 선제적인 비상체제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행동요령과 재난현장 정보를 긴급재난문자, TV 자막방송, 안전디딤돌, 마을 앰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생활 주변 위험요인을 평소에 확인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홍 기자 ho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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