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신희섭 기자] = (주)아세아방재(대표이사 나판주)가 일선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승강식 피난기에 대한 기술 지원을 본격화 한다.
승강식 피난기는 화재 등의 사고 발생 시 피난자가 승강식 발판에 올라 스위치를 누르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아래층으로 피난할 수 있도록 고안된 무동력 피난시스템이다.
완강기와 구조대 등과 달리 사용법이 간단하고 신속하게 지상층으로 이동이 가능해 노유자는 물론 장애인도 어려움 없이 스스로 피난이 가능하다.
또 11층 이상 고층건축물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지난해에는 소방용품 최초로 대한건축사협회의 우수건축자재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세아방재에 따르면 최근 들어 고층 건축물 화재가 잇따르면서 승강식 피난기와 같이 고층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피난설비가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피난설비에 대한 기술적 정보가 부족한 소방관서에서 건설업계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지 못하면서 건설현장의 애로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 해소를 위해 아세아방재는 자체적으로 팀을 꾸려 직접 일선 소방관서를 지원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이미 지난달에는 과천소방서 요청으로 구조대원과 화재진압대원에게 승강식 피난기에 기술 정보를 전달키도 했다.
아세아방재 나판주 대표이사는 “건축물 화재 시 피난기구는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설비”라며 “전국 어디든 소방관서에서 승강식 피난기에 대한 기술 지원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