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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불청객 ‘벌떼’… 주택가에서도 주의

향수, 화장품, 어두운 계열 옷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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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7/08/14 [11:15]

무더위 속 불청객 ‘벌떼’… 주택가에서도 주의

향수, 화장품, 어두운 계열 옷 피해야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7/08/14 [11:15]

[FPN 김혜경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최근 5년간 벌떼 출현으로 인한 구조출동 통계를 지난 8일 분석ㆍ발표했다.

 

서울소방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는 벌떼의 활동이 왕성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벌떼로 인한 119구조출동 건수는 총 3만9,705건으로 ’15년이 9,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월별로는 8월 1만1,955건(30.1%), 7월 9,542건(24%), 9월 8,719건(22%) 순으로 주로 7~9월에 76.1%가 집중됐다.

 

보통 말벌은 여왕벌이 홀로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집을 짓고 알을 낳아 6월쯤 군집을 이룬다. 하지만 서울소방은 지난 ’15년 4월 119구조출동이 270건, 올해 169건의 출동이 있었던 점, 3월 100건을 넘지 않다가 4월부터 건수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말벌이 군집을 이루는 시기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지역별로는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주요 산이 있는 은평구(3,567건), 관악구(2,698건)가 도시 중심 지역인 중구(247건), 성동구(570건)보다 월등히 높았고 장소별로는 주택이 절반을 차지했다.

 

서울소방 관계자는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향수나 향기가 진한 화장품, 어두운 계통의 옷을 피해야 하며 벌집을 건드리거나 벌떼를 만났을 때는 최대한 빠르게 그 지역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문호 본부장은 “날씨의 영향으로 말벌 등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평상시 예방법과 응급처치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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