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내 ‘낙동회’가 사찰에 인사까지 좌우”… 소방청 발칵

최영 기자 | 입력 : 2017/10/12 [23:15]
▲ 질의하는 권은희 의원     © 소방방재신문 자료사진

 

[FPN 최영 기자] = 역사상 첫 독립 청으로 거듭난 소방청 내부에 대구, 경북 지역 출신으로 구성된 사조직이 타 지역 출신 직원을 사찰하는 것도 모자라 인사까지 흔들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른 파장이 만만찮을 조짐이다.


행정안전위원회 권은희 의원(국민의당)은 12일 정부서울청사 19층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호남 출신 소방관들이 사찰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소방관들이 사찰 당하고 있는데 사찰을 한 소방관과 지시자들을 쫓아 가보면 ‘낙동회’라는 조직이 나온다고 한다”며 “소방청 내 TK출신 모임”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 의원은 “낙동회라는 조직이 소방청 승진인사를 좌우하고 있다”면서 특정 컴퓨터를 지목한 뒤 김부겸 장관에게 “그 컴퓨터 내에 들어가 있는 문건을 확보해 이 제보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해 달라”고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권 의원이 지목한 컴퓨터는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내 특정 컴퓨터로 이번 의혹과 관련한 사찰 문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부겸 장관은 권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사찰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공직사회 기강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조사해서 사실이 있다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의 이번 의혹 제기로 소방청은 발칵 뒤집혔다. 소방청 관계자에 따르면 권 의원의 의혹 제기 직후 119종합상황실 등 관련 컴퓨터에 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의 한 관계자는 “의혹 제기 이후 내부에서는 진실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며 “상황실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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