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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감] 이재정 “소방단체총연합회, 골프대회에 기부금 사용”
석란정 화재 순직 소방관 영결식에도 골프… 이기원 총재 직무 정지 권고 촉구
 
이재홍 기자 기사입력  2017/10/17 [20:02]
▲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행정안전위원회)     © 이재홍 기자


[FPN 이재홍 기자] =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총재 이기원, 이하 연합회)가 기부금을 친목 골프대회 비용으로 유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16일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연합회의 기부금 유용 문제를 제기하며 소방청에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이재정 의원에 따르면 연합회는 지난 2015년 소방인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 2곳의 소방 관련 업체로부터 258만원을 받아 식대와 기념품 구입 등에 사용하고 기부금 영수증을 제공했으며 이듬해 대회 때도 200만원을 받아 사용한 뒤 기부금 처리했다.

 

이재정 의원은 “연합회는 비영리법인으로 정관에 명시된 목적 외에는 기부금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골프대회에 이를 유용했다”며 “정작 골프대회에 참석한 인원 62명 중 연합회 회원단체 소속은 5명에 불과했고, 이듬해에도 전체 참가자 40명 중 회원단체 소속은 2명밖에 되지 않아 연합회와 무관한 행사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연합회 이기원 총재에 대한 질책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이기원 총재는 소방의 이름으로 단체를 운영하면서도 지난달 18일 강릉 석란정 순직 소방관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골프모임을 가졌다”며 “영결식 부고장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는데 이게 합당한 해명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재정 의원은 “소방청장은 관련한 내용들을 면밀히 조사해 수사기관의 조치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적절히 대응하고 이사회에 당해 사실을 통보해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조종묵 청장은 “먼저 지도 감독을 해야할 저희들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유감”이라며 “사실 관계에 대한 조사 후 위법한 사실이 있다면 관계법령에 따라 적극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는 소방인의 역할 강화와 권익 신장을 도모하며 소방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조사와 자문 등을 통해 소방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소방청 산하 비영리민간단체다.

 

지난 2011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과 한국소방시설협회,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 한국화재소방학회,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전국대학소방학과교수협의회,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협회, 소방산업공제조합, 대한소방공제회, 한국화재감식학회, 한국소방시설관리사협회, 한국소방기술인협회 등 국내 소방 분야 유수의 단체들이 회원단체로 소속돼 있다.

 

이재홍 기자 hong@fpn119.co.kr

<저작권자 ⓒ 소방방재신문 (http://www.fpn119.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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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7 [20:02]  최종편집: ⓒ 소방방재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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