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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감] 황영철 “서민 생계터전인 전통시장, 화재 무방비 노출”

전통시장 1,668곳 중 415곳 화재진압장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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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7/10/20 [17:00]

[소방청 국감] 황영철 “서민 생계터전인 전통시장, 화재 무방비 노출”

전통시장 1,668곳 중 415곳 화재진압장비 전무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7/10/20 [17:00]
▲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강원 홍천ㆍ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     © 이재홍 기자


[FPN 김혜경 기자] =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전통시장에 화재진압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화재 시 대형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16일 전국의 전통시장 1,668곳 중 24.9%에 달하는 415곳에 화재진압장비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황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화재진압장비 설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화재진압 설비별로는 자동화재탐지설비가 955곳의 시장에 설치돼 가장 많은 보급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옥내소화전이 651곳, 비상소화장치함 611곳, 스프링클러 391곳, 연결살수설비 325곳, 연결송수관설비 206곳, 옥외소화전 68곳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결과 이러한 설비가 하나도 설치되지 않은 시장도 있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의 화재진압장비 미설치율이 50%로 가장 높았고 전남 47.0%, 전북 40.3%, 경남 39.8%, 충북 39.0%, 부산 29.8%, 경북 25.8%, 충남 25.8% 등의 수치를 보였다.

 

황 의원은 “소방청은 이달 말까지 시장별 전수조사를 실시해 시장별 안전등급을 발표할 예정이나 실제 화재진압장비 확충 등과 관련된 자체 예산이 없는 상황”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장 자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급히 전통시장 환경을 개선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 확대로 대형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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