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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내진 버팀대 업계 “시장 형평성 확보해 달라” 호소

한국소방내진산업협회 소방청에 청원서 정식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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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17/10/23 [13:49]

소방내진 버팀대 업계 “시장 형평성 확보해 달라” 호소

한국소방내진산업협회 소방청에 청원서 정식 접수

최영 기자 | 입력 : 2017/10/23 [13:49]
▲ 한국소방내진산업협회가 19일 소방청에 접수한 청원서     © 한국소방내진산업협회 제공

[FPN 최영 기자] = 소방시설 내진설계에 적용되는 ‘흔들림 방지 버팀대’ 업계가 “국내ㆍ외 인증품의 형평성을 확보해 달라”며 호소에 나섰다.


한국소방시설내진산업협회(회장 김대식, 이하 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원서를 소방청에 접수했다.


이 청원서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소방시설 내진설계 제도와 관련해 기술적 혼란 방지와 산업의 형평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방침을 조속히 정비해 달라는 것이 주 골자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소방시설 내진설계는 외국의 UL, FM인증품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하 KFI)의 KFI인정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ㆍ외 기준의 범용 허용으로 인해 성능의 통일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해외 인증품의 경우 흔들림 방지 버팀대에 적용되는 지지대를 현장에서 자유롭게 적용하고 있지만 국내 KFI인정품은 모든 양산 제품과 지지대에 대해 제품검사를 받아야만 유통이 가능하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KFI인정품의 경우 모든 구성품을 생산 때 마다 반드시 로트별 제품검사를 받아 증지 부착 후 보급이 가능하지만 외국 인증품의 경우 수입 후 제품검사 없이 바로 현장으로 보급되기 때문에 절차적 측면에서도 굉장히 불합리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 소방법에 따른 소방시설 내진설계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외국 제품에 유리한 조건을 부여하고 있는 소방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실제 설치 현장에서의 혼란 역시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청원서를 통해 흔들림 방지 버팀대의 국내ㆍ외 인증체제 혼재로 인한 성능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시장의 형평성 문제를 시급히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소방청에 요청했다. 또 국외 버팀대의 설계값 혼선 방지를 위해 UL, FM 정격하중값 적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주고 버팀대의 기술기준을 형식승인이나 성능인증 등 제도에 근거한 제품으로 등재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한국소방내진산업협회는 지난 9월 국내 소방시설 내진설계 제도의 기술발전과 관련 제도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통해 KFI인정을 받은 흔들림 방지 버팀대 업체 9개사가 소속돼 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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