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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내진 버팀대 제조사들 “형평성 확보해 달라” 한 목소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KFI인정 검토 회의 개최
 
최영 기자 기사입력  2017/10/31 [21:49]
▲ 30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흔들림 방지버팀대 제조업체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 최영 기자

 

[FPN 최영 기자] =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십시오”, “현장 시공에 대한 소방청 단속이나 기술적 관리ㆍ감독이 없습니다”, “국산품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30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최웅길, 이하 기술원)에서 열린 소방시설 내진설계 흔들림 방지 버팀대 제조업체 대표자ㆍ실무자 간담회에서 산업 구조의 공정성을 살려달라는 업계의 호소가 쏟아졌다.


이날 간담회는 흔들림 방지버팀대의 KFI인정 검사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업계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 참석한 13개 제조사들은 무엇보다 현행 제도를 개선해 산업의 형평성을 확보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리에 참석한 A사 대표는 “중요한 것은 경쟁이 될 수 있도록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현재는 제품검사를 신청한 뒤 시장에 나가는 기간이 길어 현장에서는 이 시간을 기다리지도 못해 결국 외산품을 사용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B사 관계자는 “국내 KFI인정과 현장 시공 지침은 정격하중의 각도별로 준용하고 있지만 외산품은 각도 하중을 안 넣고 있고, 지지대를 제외한 버팀대만 공급하다보니 미국(NFPA) 기준에 맞춘 시공이 되지 않고 있다”며 “그런데도 소방청에서는 단속이나 기술적 관리를 안해 외국 제품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시공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C사 관계자도 “지금 국산품은 오히려 외산품과의 역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모두가 국내 기준인 KFI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의문을 던졌다.


기술원 측도 현재 우리나라 소방시설 내진설계 제도가 국산 기업에 불합리한 환경을 형성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술원 제품검사부 박준양 부장은 “소방관련 제도가 국내 제조업체를 위해서 하는 것이 맞긴 하지만 지금의 제도가 그렇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며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소방용품은 지금까지 이런(사전제품검사를 받아 유통되는 구조) 시스템으로 운영됐고 UL승인 받은 것이 그대로 납품되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행 KFI인정 검사 체계에 대한 애로도 호소했다. D사 관계자는 “현행 제품검사가 반드시 버팀대와 지지대를 세트로 구성해서 받다보니 지지대와 버팀대 부분이 서로 남는 경우가 발생되고 있다”며 “결코 지지대와 버팀대는 1:1로 시장이 보급될 수 없기 때문에 세트로 구성하는 부분 외에도 지지대를 별도로 검사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 흔들림 방지버팀대는 50~200A 배관까지 인정을 내주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특수한 경우 250~300A까지 요구하고 있다”며 “기준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테스트를 거쳐 시험성적서라도 발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술원 측은 이 같은 업계 애로에 대해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술원 측은 “300A 배관 등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겠다”며 “지지대와 버팀대를 별도로 제품검사 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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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31 [21:49]  최종편집: ⓒ 소방방재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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