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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제55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을 바라보며
 
최기환 발행인 기사입력  2017/11/10 [09:35]
▲ 최기환 발행인

55주년을 맞은 소방의 날 기념식이 충남 천안에 있는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렸다.


지난 7월 26일 소방청이 공식 출범한 후 처음으로, 그것도 소방관들의 산실인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그 현장에 필자가 함께한 것이다.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나라! 소방이 그 중심에 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365일 단 한 순간도 잠들지 못하는 소방관, 모두가 대피할 때 그곳을 향해 달려가는 그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또 소방공무원은 아니지만, 오직 명예와 보람만으로 지역 주민의 안전을 돌보고 있는 10만 의용소방대원들과 재난현장으로 밤낮없이 뛰어가는 소방관 뒤의 가족들께도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는 소방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소방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이제 소방에는 백지 위에 새로운 그림을 그려 나가는 과제가 남았다.


국민안전 최 일선에 있는 소방의 비전은 제시됐고 문재인 대통령도 소방조직의 미래를 약속했지만 소방 사무를 국가 사무로 전환해야만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고 지속적인 소방 발전이 가능하다.


국민이 바라는 소방의 국가 사무화를 일부 시ㆍ도지사의 반대로 이루지 못한다면 그것은 국가가 아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난과 현장을 모르고 오로지 소방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행정과 방재직들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


또 소방산업에 있어서만큼은 아직 앞날이 어둡다. 규모는 날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소방업계가 열악하다는 평가는 변하지 않는다.


소방산업은 제도에 의해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를 전제한 그 첫 번째 과제로 민과 관의 관계를 돈독히 다질 수 있는 정기협의체의 구성을 주문한다.


민과 관의 전문가들이 서로 소통하기 위해서다. 활발한 의견 수렴과 정보 교환을 통해 다양한 현실을 제도에 반영할 수 있다. 이는 곧 제도의 안정화와 산업 기술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매출의 규모는 크지만 내실 없는 소방산업체의 열악함은 제도를 관장하는 관과 현장의 괴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을 찾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산업이란 그 분야를 바로 알 수 있는 바로미터지만 지금도 서로 제 살 뜯기에 급급하다. 기관ㆍ단체들도 각각 제 살길 찾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


업계는 업계대로 서로 흠집 내기에 혈안이며 기관ㆍ단체들은 사단법인이라는 딱지를 달고 소방청의 눈치만 보고 있다.


이래서 민과 관의 소통을 위한 창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서로 간의 소통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방청 발족을 계기로 소방의 미래를 새로운 도화지에 채워야 한다. 바로 지금이 민과 관이 새로운 소방 환경 조성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다.

 

최기환 발행인

<저작권자 ⓒ 소방방재신문 (http://www.fpn119.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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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0 [09:35]  최종편집: ⓒ 소방방재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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