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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맞은 한국화재소방학회, 추계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정영진 회장 “앞으로의 30년, 모두 함께 준비해야”
학회장 선거 방식 1차 평의원 투표제 전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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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17/11/18 [11:04]

30주년 맞은 한국화재소방학회, 추계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정영진 회장 “앞으로의 30년, 모두 함께 준비해야”
학회장 선거 방식 1차 평의원 투표제 전환키로

최영 기자 | 입력 : 2017/11/18 [11:04]
▲ 지난 16일 열린 한국화재소방학회 30주년 기념 및 추계학술대회              © 이재홍 기자

 

[FPN 최영 기자] =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화재소방학회가 2017년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또 학회는 임시총회에서 현행 2차에 걸쳐 진행되는 학회장 선거 방식을 1차 평의원 투표 로 선출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 개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


16일 경기도 안양 대림대학교에서 열린 2017년 한국화재소방학회(회장 정영진, 이하 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는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 남상욱 회장을 비롯한 한국소방기술사회 주승호 회장, 전국소방학과교수협의회 최돈묵 회장, 한국안전학회 하동명 회장, 롯데그룹 한상대 상무 등 소방관련 기관ㆍ단체장과 학회 회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학회는 현재 1,6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중견학회로 자리 잡았다. 매년 6회에 이르는 학술 논문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100여 편 이상 발표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화재소방분야의 대표 학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30주년 기념사 및 인사말 전하는 정영진 학회장     © 이재홍 기자


이 자리에서 정영진 학회장은 “1987년 창립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화재소방분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학문연구와 기술개발, 제도 개선 등 다각적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현재는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화재소방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 증대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어 “명실상부한 국내 화재소방분야의 최고 학회로써 굳건히 자리매김 한 이 시점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선배님들의 노력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학회를 이끌어갈 미래주역인 후배분들께는 응원과 함께 열정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이제는 지난 30년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30년을 모두가 함께 준비해야 되는 시점”이라며 “후손들에게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고 학회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로 도약,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30년 전 학회 설립 추진준비위원을 맡았던 한방유비스(주) 최진 회장은 회고사에서 “지난 32년 전 소방술사회에서 최초 학회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시작된 것이 바로 학회”라며 “명칭을 정하는 등 많은 준비 과정을 거쳐 다양한 학과 교수들의 참여로 태생한 이후 현재는 한국화재소방학회로 거듭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회고사 전하는 한방유비스 최진 회장     © 이재홍 기자


그러면서 “학회가 만약 절이라면 교수는 스님”이라며 “절이 잘 되려면 스님만 모일 게 아니라 신도가 많아야 한다. 학회가 교수의 마당놀이가 아닌 산업이 많이 참여해 협동해야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최 회장은 “화재나 소방으로 국한하는 것이 전문성은 커질지 몰라도 규모가 작을 수 있다”며 “앞으로는 지진 등 화재와 연관되는 부분의 연구 영역을 넓힌다면 앞으로의 50년, 100년을 지속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임시평의원회 및 임시총회에서는 회장 선거규정 개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 현행 1차 평의원, 2차 정회원의 직접 투표를 거쳐 진행되는 회장 선거 방식을 평의원에 의한 1차 투표 방식으로 개선하는 방향이 담겼다. 이에 따라 학회는 소방청 승인을 거쳐 최종 선거방식을 최종 변경할 방침이다.


한편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선 100편에 이르는 연구논문과 43편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또 건축도시방재분과회의 특별세미나를 비롯해 대형물류창고, 소방기술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의 특별세션이 구성되면서 수백여 명에 이르는 인파가 학술대회를 찾았다. 아래는 정영진 학회장의 30주년 기념 인사말 전문이다.

 

▲ 한국화재소방학회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재홍 기자

 

<정영진 학회장 - 창립 30년 기념사>

안녕하십니까.

한국화재소방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그 동안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을 해주신 전임 회장님들과 그리고 학회 모든 회원님들의 진정어린 협조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화재소방 과학과 관련 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해 온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기록한 “한국화재소방학회 30년사”를 발간하게 된 것을 회원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기뻐하는 바입니다.

 

1987년 창립당시만 해도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화재소방분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학회는 지속적인 학문연구와 기술개발 그리고 제도적인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경주한 결과, 현재는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화재소방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적 증대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1,6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중견학회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매년 6회의 학술논문지 발간, 100여편 이상의 학술대회 논문발표 그리고 화재소방분야의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주도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난 30년 동안 양적, 질적 발전을 이루면서 국내 우수 학회로 우뚝 서게 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명실상부한 국내 화재소방분야의 최고 학회로써 굳건히 자리매김을 하는 이 시점에서 지난날을 회상을 해보면 청춘을 다 바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선배님들의 소회가 남다르실 것으로 생각되며, 선배님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학회를 이끌어갈 미래주역인 후배님들에게는 응원과 함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을 당부합니다.       


최근 소방방재의 환경변화 추이를 보면 현대과학과 첨단기술로도 정확한 예측과 예방이 극난할 정도로 다양하고 복합적인 유형의 위험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난을 비롯하여 테러 및 방화와 같은 우리 생활공간을 크게 위협하는 잠재위험요소가 폭넓게 산재되어 있습니다. 우리학회는 이와 같은 위험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대응기술의 개발 및 개선을 위한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러한 총제적인 과제는 학회의 노력만으로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므로, 정부와 화재소방관련 단체 및 산업계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네트워크의 구축으로 이루어 낼 것입니다. 또한, 21세기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선진한국 건설에 필요한 소방과학과 국가적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더욱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와 지혜의 결집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제는 지난 30년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30년을 모두 함께 준비해야 되는 시점입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고, 우리학회가 국내를 넘어서 세계 최고의 화재소방학회로 도약과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학회의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모든 회원 여러분과 우리학회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8월 한국화재소방학회 회장 정영진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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