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혜경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겨울철 대표 레포츠인 스키를 탈 때,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해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스키장에서 발생한 스키ㆍ스노보드ㆍ눈썰매ㆍ리프트 관련 안전사고는 총 770건으로 집계됐다.
’13/’14시즌이 27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15/’16시즌까지 감소하다 ’16/’17시즌에는 전년 대비 240건으로 2.2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주요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689건(8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부딪힘 41건(5%), 기타 26건(3%), 떨어지거나 눌리는 사고 14건(2%)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1~30세 이하가 284건(37%)으로 가장 많았고 11~20세 이하가 153건(20%), 31~40세 이하가 144건(19%), 10세 이하 안전사고 발생도 98건(13%)을 차지했다.
상해 부위는 팔과 손이 222건으로 주로 많이 발생했다. 또 둔부와 다리ㆍ발 220건, 머리ㆍ얼굴이 154건으로 뒤를 이었다.
행안부는 사고 없이 안전한 스키를 즐기기 위해서는 ▲스키 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 하기 ▲헬멧, 손목 및 무릎보호대, 고글, 장갑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 장비 착용하기 ▲자기 수준에 맞는 슬로프 선택하기 ▲돌발 상황에 반응 시간이 늦어지는 스마트폰 사용이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행동 삼가기 등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덕진 행안부 안전기획과장은 “음주 후 스키를 타는 것은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며 “혹시 모를 스키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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