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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제천 화재 진상조사단 구성, 단장에 황영철

김성태 원내대표 “현장 책임 전가, 꼬리 자르듯 지나갈 수 없어”

최영 기자 | 입력 : 2018/01/14 [00:18]

▲ 지난달 25일 제천 화재 현장을 찾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이 난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소방방재신문

 

[FPN 최영 기자] = 자유한국당이 제천 화재 사고의 진실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한국당은 진상조사단장에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황영철 의원을 임명했다. 조사단에는 박덕흠, 홍철호, 권석창, 박성중, 유민봉 의원 등이 참여한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도시를 온통 초상집으로 만든 참사를 책임만 전가하고 꼬리 자르듯 덮고 지나갈 수 없다”면서 “국회 차원의 제천화재참사 진상조사단을 구성해서 사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제(11일) 소방합동조사단이 제천 참사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초동 대응과 상황 판단 미숙을 인정하면서도 결국 모든 책임을 힘 없는 일선 구조대에 돌렸다”며 “비록 이들이 우왕좌왕하며 29명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과실은 있지만 화마와 싸운 이들에게 책임을 전가한 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종묵 소방청장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작태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열린 원내대표에서 철저한 진실 규명을 여당에 요구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진상조사단의 1차적 조사를 시작으로 국회 차원의 제천 참사 국정조사를 요청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에 소극적인데 국회 차원에서 합의를 통해 이번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입장을 전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제천 참사 관련해 합동조사한 수사결과 발표는 그야말로 부실과 무능의 결정판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이 없다”며 “제천서장이 현장에 있었음에도 전혀 지휘를 못했는데도 정부는 소방관에 대한 인력부족이라고 침소봉대해서 얼버무리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유가족이 분노하고 있다. 세월호와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며 울부짖고 있다”며 “이번 참사와 관련해 우리 당은 국민이 납득할 수준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책이 나올 때까지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원내대책회의 직후 조사단에 참여하기로 한 권석창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제천화재참사 조사결과에 유족들은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조사내용이 미진하고 의혹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번 제천참사로 인해 제천지역의 유가족 뿐만 아니라 모든 제천시민들은 참담하고 침통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어 지역구 의원으로서 보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  ©이재홍 기자

권 의원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의 첫 회의는 오는 15일 오후 4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나온 제천 화재 사고 관련 주요 발언들이다.

 

▲ 김성태 원내대표

정부가 어제 제천화재참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신속한 초동대응과 적절한 상황판단 미숙을 인정하면서도 결국 모든 책임을 힘없는 일선 구조대에게 돌리고 말았다. 이들이 비록 우왕좌왕 하면서 29명의 아까운 생명을 구해내지 못한 중차대한 과실은 있다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화마와 싸운 죄밖에 없는 이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정작 참사에 총체적 책임을 감당해야 할 조종묵 소방청장과 김부겸 장관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작태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도시를 온통 초상집으로 만들어버린 제천화재참사를 이렇게 쉽게 꼬리 자르듯 덮고 지나갈 수는 없다. 또 온 국민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사회적 참사를 이렇게 쉽게 망각해선 안된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차원의 제천화재참사 진상조사단을 구성해서 사태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제천화재참사 진상조사단 단장은 행안위 3선 의원인 황영철 의원을 단장으로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 홍철호 행안위 간사, 권석창·박성중·유민봉 참여해서 제천화재참사의 진상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조사단을 활발하게 운영하겠다.

 

저희 자유한국당은 오전에 발표한 자유한국당 제천 화재참사 진상조사단의 1차적인 진상조사를 시작해서 이제 국회 차원에서 제천 화재참사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국정조사에 소극적이다. 저희 자유한국당은 제천 화재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제대로 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민주당에 강력 요청한다. 국회 차원 합의를 통해서 국회 제천 화재참사 국정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향적인 입장을 당부 드린다.

 

▲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제천참사 관련해서 합동조사수사 결과발표가 있었다. 그야말로 부실과 무능의 결정판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 세월호 때는 목포 해양경찰서장이 현장에 부재해서 참사에 대한 대응이 부실했다. 이번에는 제천 소방서장이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휘를 하지 못했다. 투명지휘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관에 대한 국민감정을 이용해서 소방인력 부족이라고 침소봉대해서 정부는 얼버무리려 하고 있다. 유가족들이 분노하고 있다. 세월호와 달라진 것이 뭐냐고 울부짖고 있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서 원내대표 말씀대로 우리당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대책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당력을 집중할 것임을 밝힌다.

 

▲유재중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행안위에서 제천 참사 현안보고를 받고 저는 정말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정부를 견제해야 될 국회의원으로서 행안위원장으로서 정말 한없이 부끄럽고 유족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었다.

 

그 보고내용은 이 정부가 재난에 대해서 컨트롤타워가 있는지 또 정부 균형이 있는지 과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그런 기능을 하고 있는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유족들의 울분은 그야말로 세월호 참사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 나는 그 책임자 처벌보다 그날 사고의 진실을 알고 싶다고 유족들은 울분했다. 만약 이런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알려지지 않고 우리 국민들이 깨우치지 않고 묻힌다면 여러 가지 평창이라든지 제2의, 제3의 제천 화재참사가 일어나서 나의 가족과 자 자신도 희생될 수 있고 이 정부가 나를 구제해줄 수 없겠구나 좀 이런 참담한 심정이었고 정말 저도 한없이 정부를 견제해야 될 행안위원장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위원장으로 무엇을 해왔는지 깊이 반성하고 원내지도부에 얘기를 한다. 이것은 지금이라도 국회차원의 국정조사를 확실히 해서 그날의 우왕좌왕하고 뻔히 보면서 2층에 기다려 기다려 그런 소리만 듣고 생명을 앗아간 사람들을 생각했을 때 우리는 짚어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제 정부 소방합동조사현장지휘관들이 2층에 다수의 생존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초기에 전달받고도 현장 대원들에게 곧바로 전하지 않아 인명사고가 컸다고 밝혔다. 그날 행안위에서 현장지휘관은 말이 수시로 바뀐다. 그래서 유족들이 믿을 수 없다. 뭐가 진실인지, 어떻게 된 사항인지, 우리 구조대원들이 한사람이라도 2층, 3층, 4층에 들어가서 구조한 인력이 없다. 스스로 3층에서 내려왔다. 2층은 그대로 죽어가고 있다. 안에 화재 화염이 아니고 질식사이다.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어떤 컨트롤, 현장 소방대원은 우왕좌왕 했더라 하더라도 상황실과 컨트롤타워 지시를 내려서 냉정을 되찾고 구조해야 될 그런 컨트롤이 하나도 없다. 직속상관이라 해서 충분히 지시를 내릴 수 있다.

 

그냥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는 말로 얼버무리면서 그 책임을 소방본부장과 관련자 3명에 대한 중징계를 이번에 조사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다. 누가 봐도 건물 비상출입구를 찍은 사진을 보면 화염에 휩싸인 흔적이 하나도 없다. 이런 유가족분들이 가장 강하게 반발하면서 국정조사 정말 진실을 알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밝혀줘야 한다. 제2의, 제3의 사고를 대처하기 위해서도 그래서 또한 충북 소방본부장의 임명권 및 임명자 혐의건 및 소방본부대 지휘감독 그날 가진 충북도지사와 불법증개축 허가권자인 제천시장에 대한 조사는 전혀 없고 현장지휘관들에 대한 꼬리자르기식 조사로 이루어지면서 더욱더 큰 문제이다. 그리고 구조를 기다리면서 핸드폰 넘어 통화에 마지막 힘을 빌었던 희생자들에게 돌아간 것은 기다리라는 대답일 뿐이고 죽음밖에 없었다.

 

제천 재난 컨트롤타워가 되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청와대, 유가족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그리고 화재진압의 최고책임자인 충북도지사는 아무 책임도 지지 않고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저는 이틀 전 회의에서 화재 당시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드리겠다고 유가족들의 손을 잡고 약속했다. 유가족들에게 한 점 부족함 없이 해소될 때까지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우리 상임위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비롯한 모든 방안을 추진할 것임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언론인들 모든 분들 이것을 정말 그대로 묻힌다면 앞으로 더 큰 재난사고가 났을 때 누가 구조해주겠는가. 이것을 명명백백하게 우리 국민 모두가 이런 상황을 알아야 한다. 다시금 점검하고 재정비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 당 차원에서 해주시기 부탁드린다.

 

주광덕 원내전략상황실
피해자는 세월호가 10배 많았지만 대응조치에 무능, 부실함은 제천 화재참사가 10배 이상이었다고 생각한다. 피해유족과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사회적참사법 개정안을 1월 9일 화요일 법제실에 개정안을 의뢰했고 다음주 중 사회적참사법 개정안에 이 사회적 참사로 제천 화재 사건이 포함될 수 있도록 법안 발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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