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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대응 논란 겪는 제천 소방 지휘관들 입건

이상민 서장ㆍ김종희 지휘팀장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8/02/09 [15:32]

▲ 이상민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 제천소방서 지휘팀장    ©김혜경 기자

 

[FPN 김혜경 기자] =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해 직위해제를 당한 제천소방서장과 지휘팀장이 지난 7일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상민 전 서장과 김종희 지휘팀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협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건물 2층에 있던 요구조자의 구조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혐의다. 경찰은 이날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 이상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 지휘부가 2층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이 있었음을 화재 초기 인지했지만 적절한 지휘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 잇다.


특히 김종희 팀장과 이상민 서장이 현장 도착 후 “2층에 요구조자가 다수 있다“는 정보를 받았음에도 현장 대원들에게 전파하지 않았고 이들을 구하기 위한 진입 또는 유리창 파괴 등을 지시하지 않는 등 주의의무를 다 하지 않아 2층에서 19명이 숨졌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수사본부는 2016년 10월 31일과 지난해 1월 18일 두 차례에 걸쳐 스포츠센터의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던 두 명의 소방관을 입건했다. 허위공문서 작성 협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당시 특별조사 후 보고서에 특별한 지적사항이 없다고 기록했지만 지난해 11월 30일 소방점검업체 점검에서는 스프링클러 미작동과 비상구 유도등 불량 등 29개 항목 66곳이 보수 대상으로 지적됐다.


한편 제천스포츠센터 유가족대책위원회는 화재 당시 소방당국이 골든타임이 지난 뒤 2층 유리창을 깨고 진입을 시도했다며 부실 대응에 대해 조사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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