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최근 구급대원이 무방비 상태에서 취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충북소방본부(본부장 권대윤)는 18일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을 엄중히 대처한다고 밝혔다.
충북소방의 최근 3년간(2015~2017년) 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보면 구급대원 폭행피해는 총 17건으로 이 중 94%(약 15.9명)가 음주로 인한 폭행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북소방 119 종합상황실은 범죄와 주취 폭행 등 구급대원 생명에 위협이 생기면 경찰과 동시 출동할 계획이다.
폭행 전력자의 경우 구급대원에게 통지해 안전보호조치를 선행하고 구급차 내 CCTV 작동 여부를 수시 확인하기로 했다. 또 웨어러블캠와 휴대전화를 활용해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등 법적 대응을 통해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권대윤 본부장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출동하는 119구급대원을 폭행하는 것은 단순한 폭력을 넘어 범죄행위이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