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가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 소방산업의 발전과 진흥을 목표로 출범한 한국소방산업협회(회장 박종원 이하 협회)가 소방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지난 9월 20일 100여 명에 이르는 소방산업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협회는 소방산업의 안정화를 통해 국민의 화재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나아가 소방산업의 세계화로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방산업인 서로 간의 신뢰와 결속을 다져나가겠다는 협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소방산업의 발전은 소방산업인 모두가 요구하는 숙원이자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시대적 사명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협회는 해야 할 일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소방산업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이 변화의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걸어가야 할 길은 고되고 험난한 시간이 될 게 분명하다. 원칙을 지키고 초심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소방청을 비롯한 소방 관련 기관, 단체와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산업 발전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오랫동안 소방산업의 과제로 남아 있는 여러 가지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일의 시작과 끝 역시 협회의 몫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특히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을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단체가 돼야한다. 소방산업인으로부터 신뢰와 진정성을 인정받고 협회가 가는 길에 소방인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한다.
협회는 소방산업인이 원하는 정책과 변화의 과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체감할 수 있는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 이것이 협회 앞에 놓인 최대 과제다. 또 소방산업인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소방산업인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질서도 확립해야 한다. 소방산업인이 당당함을 찾고 혁신과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일이라면 이를 외면해선 안 된다.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과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될지 모를 일이 있다. 많은 소방산업인이 스스로 협회를 탄생시킨 배경은 분명 이런 이유일 것이다.
소방인의 한사람으로서 새롭게 설립된 한국소방산업협회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리고 협회에 당부한다. 회원 위에 있는 협회는 있을 수 없다. 사단법인화를 기점으로 반드시 소방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소방산업의 변화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
최기환 발행인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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