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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주택화재경보기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

영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령 이정호 | 기사입력 2021/05/18 [11:00]

[119기고]주택화재경보기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

영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령 이정호 | 입력 : 2021/05/18 [11:00]

▲ 영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령 이정호    

주택은 사회의 최소 단위인 가정을 구성하는 공간이며 휴식과 문화생활을 담는 그릇이라고 할 수 있다.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한 개인의 인ㆍ물적 피해뿐 아니라 직ㆍ간접적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준다. 그만큼 주택은 가족의 보금자리로서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 기반으로서의 중요한 시설이다.

 

최근 5년(2016~2020년) 우리 전남지역 주택화재는 2746건(연평균 549.2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화재 1만3169건 중 21%를 차지한다.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전체 102명 중 58명으로 57%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은 건 심야 취침시간대 화재 발생으로 화재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적시에 대피하지 못하는 것과 인지를 하더라고 초기 소화를 할 수 있는 소화기조차 비치되지 않아 초기진압 실패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초기 소화와 신속 대피다.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게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다.

 

현재 주택용 소방시설은 설치가 의무화돼 있으며 설치 대상은 단독주택(단독, 다중, 다가구), 공동주택(연립, 다세대)이다. 설치 기준은 소화기는 세대ㆍ층별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 화재경보기는 구획된 실마다 설치해야 한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 국가에서는 오래전부터 일반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엔 2010년 기준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이 96%에 이른다.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가 시행된 이후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56% 감소했다는 통계도 있는 것처럼 그 효과는 입증됐다.

 

이에 영광소방서는 국민이 주택화재의 위험성을 깊이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업의 사회 공헌사업과 연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받아 화재취약 가구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또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 지원단’을 편성해 구입부터 설치까지 자세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안전한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선 국민의 동참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우리의 안전하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잊지 말아야겠다.

 

영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령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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